싸다파일

“260만원짜리 수건쯤이야”…653억 초호화 요트, 누가 즐기나 보니 – 매일경제

글자크기 설정




TOP
댓글
추천 기사
글자크기 설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애인이자 전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초호화 요트의 내부 사진이 유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이자 ‘푸틴의 정적’으로 알려졌던 미하일 호돌콥스키는 자신의 X(구 트위터)계정에 푸틴 대통령 소유로 추정되는 요트 ‘빅토리아’호의 내부 사진들을 게시했다.
미하일 호돌콥스키가 운영하는 조사기관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 는 빅토리아호가 정비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튀르키에 이스탄불 조선소에 정박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북서부 세브마시 조선소에서 지난 2019 건조된 이 요트는 전장 71m에 5000만달러(약 653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까지 러시아 휴양지 소치 항구에 있다가 지난달 21일 출항해 이스탄불 근방에 정박했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요트 내부는 블랙 앤 화이트에 브라운과 베이지로 포인트를 줬다. 고급 대리석과 샹들리에로 호화롭게 꾸민 것이 눈에 띈다. 침실은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거대한 소파와 거울로 된 천장, 마호가니장에 설치된 60인치 대형 TV, 채광창이 눈에 들어온다.
욕실에는 2000달러(약260만원)에 달하는 고급 수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에는 체스·백개먼 등 5000달러(약 651만원) 상당의 보드게임 세트가 구비돼 있다. 빅토리아호의 호위함 역할을 하는 요트 오리온호도 함께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호의 추정 가치는 1500만 달러(약195억원)다.
빅토리아호는 공식적으로는 푸틴 대통령의 친구인 ‘올리가르히’(신흥재벌) 게나디 팀첸코와 관련된 회사에 등록돼있다. 에너지 업계 거물인 팀첸코는 러시아 용병기업 레두트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호돌콥스키는 “푸틴은 표면적으로는 대통령에게 지급되는 12만 달러 수준의 연봉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배에 본인 이름을 붙일 수 없다. 빅토리아호 서류 어디에도 푸틴의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빅토리아호가 그의 개인소유라는 걸 알 수 있는 증거는 넘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요트가 푸틴 대통령과 관계있는 것으로 확인된 선박 9척중 하나라며 “카바예바가 자신의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종종 빅토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3년생으로 1952년생인 푸틴보다 31살 어린 카바예바는 현재 푸틴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을 포함해 최소 3명의 자식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아테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카바예바는 2000년대 초반부터 푸틴과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2024-02-05 02:09 기준
2024-02-04 00:01:00
2024-02-04 17:52:52
2024-02-04 09:17:25
2024-02-03 06:03:03
2024-02-03 14:36:21
2024-02-03 21:14:23
2024-02-04 14:25:41
2024-02-04 19:53:43
2024-02-03 07:35:00
2024-02-04 23:28:03
(주)매경닷컴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90
발행일 : 2009.11.30 / 등록일자 : 2009.11.30
발행인 / 편집인 : 김정욱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043
전화 : 02) 2000-2114

source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