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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만치 앞서가는데…韓 기후테크 기술 점유율 '고작 7%'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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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안좋은데 수액 맞을까?” 영양수액제 성장세에 제약사 ‘격돌’
국내 종합영양수액제(TPN)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다. 제약회사들은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급여권 진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고령인구가 늘고, 영양 수액이 만성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쌓이면서 처방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2020년 1280억원, 2021년 1354억원, 2022년 1381억원 규모다. 지난해 1800억원에 돌파했으며, 올해 2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수액제 부문 점유율 국내 1위는 JW중외제약으로 종합영양수액 점유율은 51.7%다. 위 기업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는 시장에서 57%를 차지하는 중이다. 지난달 4일 중외제약은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내놨다. 기존 제품 대비 아미노산 함량을 25% 늘리고 포도당 함량은 34% 낮췄다. 중증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이다.HK이노엔은 차별화 전략으로 이를 뒤쫓고 있다. 1일 HK 이노엔은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를 출시했다. 기존제품 대비 오메가 3의 비율을 높였다. 중증 환자의 염증 개선과 면역 기능을 향상하고 균형 있게 지방을 공급한다.외국계 제약회사인 박스터는 지난해 10월 단백질 고함량 종합영양수액 ‘올리멜N12E’를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동시에 출시했다. 적절한 열량과 단백질량으로 중환자 사망률 감소에 기여한다.대한약품의 경우 영양수액 대비 기초수액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테프라프주·테트라프페리주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나, 현재까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실패 탓으로 분석했다.한편 비타민주사, 마늘주사 등 영양수액이 포함되는 비급여 항목의 보험금이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월 29일 보험업계는 비급여주사제에 대한 실손보험금이 총 4143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비급여주사제 과잉처방 사태에 보험사들은 보험금 심사 강화에 나섰다. 치료 목적이 불분명할 경우 의료비를 보상하지 않는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홍채 인식하면 7만원 상당 코인 받는다…샘 올트먼의 큰 그림
작년 7월 챗GPT 개발자이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만든 가상자산 ‘월드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코인을 지급하고 거래하기 위해 고유 ID를 생성해야하는데 그 방식이 특이하다. 구 형태의 홍채인식기 오브(Orbs)를 약 2분간 쳐다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ID가 만들어진다. 홍채인식으로 ID를 만들고 월드앱(월드코인 지갑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즉시 25개의 월드코인도 받을 수 있는데 1일 기준 7만 3천 원 상당의 용돈도 벌 수 있어 인기다. 월드코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장 191일 만에 120개 나라에서 약 321만 5300명의 사람이 홍채 인식을 통해 ID를 등록했다. 국내에는 작년 8월 서울 중구와 강남구 등지의 카페 3곳에 처음 오브가 들어왔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포휴머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국내에서 ID를 발급한 사람은 300명 이상이었다. 당시 싱가포르, 일본, 홍콩에서는 하루에 1000명 이상이 ID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지난 25일 샘 올트먼 방한 이후 그가 개발한 월드코인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시내 오브가 설치된 식음료 판매점도 총 8곳으로 늘었다. 용산구, 마포구, 종로구, 성동구, 중구 등에서 홍채를 인식해 ID를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AI 부머(Boomer·낙관론자) 올트먼에게 월드코인은 단순 가상자산이 아니다. AI시대에 인간이 자신은 AI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보편적 기본 소득’으로 기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생체 정보 수집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12월 프랑스, 인도, 브라질에서 오브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으며 최근 홍콩 당국은 홍채 스캔 과정에서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회사는 ‘홍채 정보 자체는 파기하고 암호화된 데이터만 저장한다’라고 답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알리·테무 공습에 지난해 해외 직구 ‘6조원’ 사상 최대
지난해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3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여행 수요가 급증했고 해외 직구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결과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최대치다. 2022년(209조8790억 원)과 비교하면 8.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이 24조912억 원으로 전년보다 44.0%나 급증했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 등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e)쿠폰 서비스(34.9%)와 음·식료품(12.1%)에서도 지난해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4.6%), 서적(-5.3%), 스포츠·레저용품(-2.1%)에서는 감소했다.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3.1%로 가장 높았고, 음식서비스(11.6%) 여행 및 교통서비스(10.6%)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구액은 6조756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첫 6조 원 돌파다. 2022년과 비교하면 26.9% 증가했다.국가별로는 중국 직구 규모가 3조2873억 원으로 전년보다 121.2% 폭증했다. 전체 직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중국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저가 중심의 상품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반면 그동안 해외 직구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은 전년보다 7.3% 줄어든 1조8574억 원으로 집계됐다.이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이렇게 내리기만 한 주식은 처음”…30대 직장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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