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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식] '귀멸의 칼날' 아시아필름어워즈 최고흥행상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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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잘못 팔았다 죽은 사람이 된 남자…영화 ‘데드맨’
봉준호 ‘괴물’ 집필 하준원 감독 데뷔작…바지사장 세계 그려 “이름이요? 그걸 어떻게 팔아요?” 저축은행 파산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만재(조진웅 분)가 장기 밀매 현장을 찾았다가 신장 대신 이름을 팔라는 노인의 말을 듣고는 되묻는다. 한 남자는 만재에게 다가와 “실제 차는 폐차돼도 넘버만 살아 있다면 제값을 받는 셈”이라고 설명해준다. 만재의 인생이 아무리 망가졌더라도, 서류상 대한민국 국민인 그의 명의가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만재는 이른바 ‘바지 사장’ 업계에 발을 담근다. 신분 드러내기를 꺼리는 사람들은 만재의 이름 뒤에 숨어 사업을 하거나 검은돈을 굴린다. 만재는 무늬만 대표로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해내며 한 푼 두 푼 돈을 모은다. 하준원 감독이 연출한 ‘데드맨’은 뉴스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바지 사장의 세계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이름 한번 잘못 팔았다가 순식간에 죽은 사람이 되어 버린 만재가 신분을 되찾으려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한다. 전설적인 바지 사장으로 승승장구하던 만재의 발목을 잡은 이는 그가 이름을 빌려준 한 벤처 회사의 진짜 사장이다. 그가 회삿돈 1천억원을 가로채는 바람에 만재가 죄를 대신 덮어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급기야 만재가 죽었다는 뉴스까지 보도된다. 하지만 그에게 의문의 여인 심 여사(김희애)가 손을 내밀면서 누군가가 짜놓은 이 판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심 여사는 만재가 횡령했다는 돈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을 거라 보고 사건의 배후를 함께 쫓는다. 바지 사장으로 살다 죽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젊은 여자 희주(이수경)도 여기에 합세한다. 이들과
‘도그데이즈’ 유해진 “지천명 멜로장인요? 그저 극에 스며들 뿐”
강아지 돌보며 사랑에 눈뜨는 민상 역…”윤여정 같은 어른 되고 싶어” “‘지천명’이란 수식어를 꼭 붙여야 하나요? 뭐, 나이를 떠나 멜로야 늘 좋죠. ‘달짝지근해’로 다행히 한고비는 넘은 거 같은데, 이번에도 잘 봐주시면 좋겠네요. ”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유해진(54)은 ‘지천명 멜로 장인’이 돼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웃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달짝지근해: 7510’에서 처음으로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던 유해진은 다음 달 7일 개봉 예정인 ‘도그데이즈’에서 다시 한번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이번엔 김서형과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에서 유해진은 ‘영끌’로 2층짜리 건물을 사들인 싱글남 민상을 연기했다. 1층에 입주한 동물병원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나거나 마당에서 개똥이 밟히곤 하는 걸 못 참는 민상은 동물병원장 진영(김서형)과 늘 티격태격하지만, 뜻밖의 일로 유기견 한 마리를 돌보게 되면서 진영과 가까워진다. 유해진은 로맨스 연기에서 자신만의 강점이 뭐냐는 질문에는 “강점이라고 할 만한 건 없는 거 같다”며 “그저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한다. 그게 통하면 멜로든 스릴러든 관객들이 받아주는 것이고, ‘쟤가 왜 갑자기 멜로야?’라는 반응이 나오면 내가 (연기를)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해진의 멜로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는 말이 나오자 쑥스러웠던지 “화이팅”이라고 외치면서 얼버무렸다. ‘베테랑'(2015), ‘공조'(2017), ‘택시운전사'(2017), ‘1987’(2017), ‘말모이'(2019), ‘봉오동 전투'(2019), ‘올빼미'(2022) 등 굵직한 출연작들이 보여주듯 유해진은 코미디, 액션, 스릴러, 사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기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중앙그룹 올해 ‘범죄도시4′ 개봉·’지우학2’ 제작…”흥행 계속”
플러스엠, 작년 관객 동원 1위…JTBC 드라마 잇달아 높은 시청률 중앙그룹이 올해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네 번째 편을 개봉하고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지금 우리 학교는’ 두 번째 시즌을 제작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중앙그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영화는 ‘범죄도시4’와 황정민·염정아 주연의 ‘크로스’,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가 개봉할 예정이다. 조진웅과 김희애, 이수경이 출연하는 ‘데드맨’과 전도연·지창욱·임지연 주연의 ‘리볼버’, 강하늘·김고은이 호흡을 맞춘 ‘대도시의 사랑법’도 올해 개봉한다. 드라마는 박형식과 박신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닥터 슬럼프’가 지난 주말 방송을 시작했다. 이보영·이무생·이청아·이민재의 ‘하이드’, 장기용·천우희·고두심·수현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지아·강기영의 ‘끝내주는 해결사’, 임지연과추영우가 나오는 ‘옥씨부인전’은 방송 예정이다. 새 연애 리얼리티 예능도 선보인다. 티빙 예능 ‘환승연애’를 기획·연출했던 이진주 PD가 새롭게 만드는 예능 ‘연애남매’는 오는 3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제작을 시작하는 작품들도 있다. 넷플릭스의 역대 모든 시리즈물 가운데 비영어권 시청 수(Views) 8위에 이름을 올린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이 곧 시작된다.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역시 조인성, 황정민, 정호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호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중앙그룹은 지난해 산하 투자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누적 관객 2천700만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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