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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과학적이지 않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신을 믿지 않냐'는 질문에 한 대답은 대쪽같은 신념을 보여준다 – 허프포스트코리아

"신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했던 궤도는 '신을 믿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의 '심장이 먼저냐 VS 머리가 먼저냐' 편에서 '이성T'의 게스트로 등장한 궤도. 그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신점, 타로를 본 적이 없느냐'라는 전현무에 질문에 궤도는 "타로는 재미로 본 적이 있다"며 "내가 카드를 뒤집는 건 전자기력"이라며 자신의 운명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전자기력 따위를 얘기하려면 타로를 보지 마라"고 충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궤도는 '신점'에 대해선 "나를 잘 알고 있는 건 부모님이나 지인들"이라며 "실제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분이 어떤 나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을 불신했다. 전현무가 "신이 내렸다잖아"라고 반박하자 궤도는 "신이 과학적이진 않으니까"라고 답했다. 
궤도는 신내림에 대해 "영적인 존재가 우리에게 내릴 수 있다라는 건 나랑 붙어있다는 건데, 붙어있으려면 당기는 힘인 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꿋꿋하게 설명을 이어 나갔다. 전현무는 "영혼에 인력이 어딨냐?"고 말했다. 궤도는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인력은 중력과 전자기력"이라며 "중력적인 영향을 안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궤도는 "지구가 1시간에 1600km로 자전하고 있다"며 "(그 신이) 한 시간만 지나도 이미 다른 나라에 가 있다. 이 신이 한 시간에 1600km 속도로 우리를 따라오지 않으면"이라고 과학 논리로 따졌다. 문세윤은 "그게 신이다"라고 말을 끊었다. 그러나 궤도는 "따라왔어도 과학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말했다. 
"무신론자냐?"고 묻는 전현무에게 궤도는 "저 크리스천"이라고 답했다. '주님은 없느냐?', '왜 믿어?' 등 질문이 쏟아지자, 궤도는 "종교는 믿음의 영역, 신념의 영역"이라며 "지금 여기서는 과학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궤도는 "과학은 신념이 아니다. 과학에는 신념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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