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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대신 인도…스마트폰 1위 탈환·S24 예약 25만대 돌파 '겹경사' – 디일렉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도는 국가 기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올해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매출 확장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인도 뭄바이에 ‘삼성 BKC’를 개장했다.
인도 첫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갤럭시 제품군을 비롯 생활가전과 TV 등 삼성전자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로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기로 이용자에게 최적화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가족 안에서 개인의 업무와 취미 생활 ▲발리우드 등 인기 콘텐츠 감상 ▲에너지 요금에 대한 관심 증대 등 인도 고객의 관심사와 문화를 반영했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박종범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쌓아 온 인도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삼성 BKC를 준비했다”며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과 점유율은 각각 2840만대와 19%다. 2위는 비보다. 2610만대를 공급해 18%의 시장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샤오미는 3위로 내려앉았다. 2510만대를 출고해 17% 점유율을 달성했다.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억4860만대로 추산된다. 하지만 프리미엄폰은 강세다. 애플의 점유율 상승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2023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를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폰 시장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도 인도 프리미엄폰 비중을 늘리는 중이다. 
산얌 차우라시아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로 프리미엄폰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라며 “2023년 4분기 출시한 ‘갤럭시 S23FE’도 출하량 확대를 견인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S24 시리즈 출발도 좋다. 인도 예약판매량은 25만대를 돌파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각) 3일 동안 집계다. 전작인 S23 시리즈는 25만대 등정에 3주가 걸렸다. 삼성전자는 인도 공급 S24 시리즈 생산을 인도에서 하는 등 생산기지로서의 인도의 비중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 라주 풀란 부사장은 “S24는 ‘갤럭시 AI’를 통해 내 손안의 AI 시대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S24의 성공은 인도 소비자가 신기술 수용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라고 설명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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