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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은 기본으로 받는 "수학 내신 1등급 공부법" – 에듀진

공부법은 학생마다 매우 다르게 적용될 수 있지만 누구나에게 타이밍에 맞춰서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 지금 학교는 내신을 1, 2주 남겨놓은 시점이다. 오늘은 수학 내신 공부법을 소개한다. 

고등학교마다 내신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내신 공부법은 다를 수 있다. 일반고 출신으로 서울대에 재학 중이면서 '소림TV' 유튜브를 운영하는 학생의 공부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매우 적절한 조언이 될 것이다.

수학 내신 공부를 총 4단계로 나눠 설명하면, 1단계는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 공부이다. 이 세 가지는 무조건 세 번 이상 풀어보고 마스터를 해야 된다. 여기에서 나온 문제가 숫자만 변형돼서 시험 문제로 출제됐을 때, 한 치의 고민 없이 풀이과정이 쭉 떠오르고 바로 풀이를 쓸 수 있는 정도로 정복을 해야 한다.

시험 범위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에서 나온 문제만 다 맞춰도 보통 3등급까지는 갈 수 있다. 그래서 4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괜히 이것저것 문제집을 찔러보지 말고 교과서, 프린트, 부교재 공부에 올인하면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 이 공부는 가장 기본적인 공부이다.

그 다음 2단계는 내신 유형서 풀기(쎈이나 RPM) 같은 교재를 풀어야 한다. 3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고 싶다면 문제 유형 한 권은 꼭 풀어야 되는 것이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쎈을 예로 들면, 쎈을 풀 때는 B단계는 무조건 다 풀고 C단계는 계산이 어렵거나 의심스러운 문제들은 패스하고 풀면 된다.

그리고 RPM은 쎈보다는 문제의 난이도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다 풀어보면 된다. 여기서 진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문제집을 한 번 풀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시작이라는 것이다.

틀린 문제들은 두 번, 세 번, 네 번 풀어보면서 맞을 때까지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또한 문제를 틀렸을 때는 바로 답지를 보지 말고 최소한 5분이라도 고민을 해야 한다. 이렇게 충분히 고민한 후에도 정말 모르겠다 싶을 때 답지를 보자. 풀이를 익히면서 내가 틀린 이유, 내가 놓친 개념, 그리고 새로 배운 문제 풀이 스킬 이런 것들을 문제 옆에 꼭 필기를 해야 한다.

다음 3단계는 기출 문제집 풀기이다. 자이스토리나 마더텅 같은 기출 문제집을 한 권 풀면 된다. 내신 스타일 자체가 수능형으로 나오는 학교들이 있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내신에서 고난도 문제들은 기출을 변형해서 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2등급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기출 문제집도 꼭 보는 걸 추천한다.

특히 기출 문제에는 내신 문제집과는 다른 그만의 문제 특징이 있다. 그것은 문제를 풀어봐야만 안다.  그러므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적 사고를 익히고, 문제 조건별로 생각을 해야 한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을 하고, 내가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가 등 이런 것들을 좀 익힌 후 다음 단계는 내신 심화 문제집 풀기이다.

일품이나 블랙라벨 같은 심화 문제집을 풀면 된다. 내신 시험에서 맨 뒤쪽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에 절대 안 나오는, 고도의 문제 해결력을 요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심화 문제집을 풀어보는 게 좋다.

단 이것은 정말 1등급과 2등급을 원하는 학생들만 풀어보는 게 좋다. 풀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는데 푼다면 정말 그냥 시간 낭비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웬만한 문제들은 이제 다 잘 푼다고 생각되거나 하거나 심화 한번 건드려보고 싶다 하는 친구들만 풀자.

심화 문제집을 두 권 풀면 시간이 좀 부족할 수가 있다. 시간을 엄청 많이 투자하면 다 풀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품이나 블랙 라벨 중에 한 권만 풀어보는 걸 추천한다. 정말 시간이 있으면 다 풀면 좋고,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는 일품보다는 블랙 라벨이 조금 더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여기까지가 내신 1등급을 맞기 위한 공부법이다. 자신의 성적에 맞춰서 이 공부법을 적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내가 지금 4등급인데 2등급에서 3등급 정도만 받고 싶다면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 공부에 집중하고 쎈은 풀어보며, 마더텅은 너무 어려운 킬러 문제를 제외하고 조금 풀어보면 좋다.

내가 2등급 언저리 정도인데 이번엔 1등급을 꼭 받아보고 싶다 하는 상황이면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는 당연히 쉽게 마스터를 해야 되고 쎈, 마더텅, 블랙라벨 이런 식으로 푸는 게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소림TV 운영자의 경우는 학기 중 내신 기간이 아닐 때부터 쎈은 그냥 조금씩 풀었는데, 내신 기간을 한 달로 잡으면 그 한 달이 되기 전까지 쎈은 거의 다 풀었다고 한다. 내신 4주 전부터는 마더통을 풀기 시작했고, 2주 전쯤부터는 일품과 블랙라벨, 1주 전부터 교과서 부교재를 풀었다.

교과서 부교재를 먼저 풀지 않은 이유는, 학교 프린트가 딱히 없었을 뿐더러 어차피 교과서, 부교재 문제들은 쉽고 시험 때 기억만 잘 하면 되는 거기 때문에 시험과 가까운 시기에 풀었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교과서 부교재 문제에도 좀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들이 몇 개 있다거나, 교과서 부교재 마스터에서 3등급을 받는 게 목표인 경우에는 애초부터 교과서, 부교재로 달리는 게 맞다. 이런 식으로 본인에게 맞게 공부법 계획을 하면 된다.

<수학 내신 공부법>
1단계 –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
2단계 – 내신 유형서(쎈/RPM)
3단계 – 기출 문제집(자이스토리/마더텅)
4단계 – 심화 문제집(일품/블랙라벨)

*틀린 문제 맞을 때까지 풀기
*틀린 이유, 놓친 개념 문제 옆에 적기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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