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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자동차 10대 트렌드 #1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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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의 진화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2024년 현재 자동차에서 엿볼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변화들에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 미래, 모빌리티의 개념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집, 사무실 다음으로 오래 머무는 이동수단, 공간으로서 자동차의 트렌드를 주목해 보면 미래 자동차의 기술, 그 안에서 느끼는 공감각적인 변화, 내가 가지고 싶은 자동차 등 다양한 생각들이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중 저, 캐빈의 흥미를 유발했던 10대 트렌드… 첫 번째 순서로 5가지를 먼저 꼽아봤습니다.

오토 플러시 타입의 돌출형 손잡이를 생각하신다면 No! 그 유행은 이미 2년 전부터 시작되어 G90, 그랜저 등 여러 국산 차에도 이미 적용된 상황이니까요. 여기에 ‘전동도어’란 개념이 얹히게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자동문 얘긴데요. 여는 것과 닫는 것 모두 자동으로 되는!
이를 위해 자동차 사이드(옆면)에는 부가적인 센서가 부착되어 도로 가장자리 연석을 파악해 문 여는 각도를 조절한다던지,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 뒤쪽으로 이동해야만 사장님 자리가 열린다던지 하는 기술과 디테일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여기에 ‘수어사이드 도어’라고 해서, 흔히 롤스로이스 등 고급차에서 볼 수 있는 ‘코치도어’의 형태가 컨셉카를 넘어 상용화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차 문 열고 닫기가 무조건 자동이 되어야 편리하게 운용될 수 있는 디자인을 갖고 있죠. 이렇게 차 급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때론 공간의 정의를 달리 하는 상징으로서 대문, 도어가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프레임리스라 하면? 프레임리스 도어가 먼저 생각나고, 최근 자동차들에는 룸미러 또한 프레임리스로 매끈하게 디자인되어 세련된 감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어디일까요? 바로 자동차 캐릭터에 인상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사이드미러에 있습니다. 대부분 커버 안에 들어 있는 미러가 프레임리스가 된다면 어떤 점들이 달라질까요? 꽉 차 있는 미러는 하우징 크기를 줄여 자동차 외관을 변화시키며 풍절음(바람소리)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좀 더 품격 높은 주행감각을 선사해 줄 수 있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도 마찰을 줄여 연비가 개선될 수도 있겠네요.

이 변화의 핵심엔 역시 전기차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한몫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내연기관 차에서 뒷좌석 공간의 효율은 가운데 높다랗게 솟은 센터터널에 의해 제약이 컸었죠. 또 연료통이 뒷좌석 아래에 있기 때문에 더욱 변화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낮게 깔린 배터리 외엔 여유 공간이 있는 편이라 가운데 턱을 없앨 수 있게 됐고, 그만큼 뒷자리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보겠다는 아이디어들에 영감을 불어넣게 된 거죠. 더구나 1인가족과 함께 반려동물들의 수요도 늘면서, 뒷자리는 더 이상 사람에게만 최상의 옵션이 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좀 더 다른 변화를 요구하게 됐습니다. 바로 뒷좌석 시트를 들어 올림으로서 새로운 타입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 이건 조수석에까지도 영향을 미쳐 일자로 뻗을 수 있는 퀸시트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는 뒷좌석 시트를 접어 평탄화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거라니까요! ^^;

요즘 고급차와 패밀리카에선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옵션이죠. 주로 운전석에서부터 시작된 디스플레이의 변화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조수석에서 대신 작동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인터페이스로 각광받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충전 케이블에도 디스플레이가 달리는 판이니 물론 조수석뿐 아니라 뒷자리에서도 동영상, 내비, 게임, 태블릿과 같은 독립된 기능들이 따로 또 같이 작동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제스처 컨트롤, 특히 뒷좌석에 앉은 사람에게도 중요한 음성 인식기술 등이 더해진다면 차에서 나눌 수 있는, 더 다양한 소통들이 이어질 수 있겠네요.

자동차가 집과 사무실 정도를 제외하곤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이 될 수 있는 시대, 차에서 음악은 물론 영화 감상까지 한다는 건 이미 나름대로 간증할 수 있는 영역이 됐습니다.

앞서 디스플레이를 얘기했다면 그 디스플레이와 함께 표출할 수 있는 소리 영역 또한 디테일하게 발전해 가고 있죠. 영화관에서나 가능한 입체 서라운드 시스템의 대명사 ‘돌비 애트모스’가 각 가정집의 모든 TV에 장착되는 것을 넘어 이젠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는 더 풍성하고 꽉 찬 사운드의 몰입감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이는 한 화면을 보면서 같은 소리를 들으며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경험에 대한 얘기입니다.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서 플레이어까지 갖추게 된다면 더 다양한 소리들이 자동차를 통해 표출되고 어우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캐+캐빈. ‘현캐’는 현대캐피탈의 줄임말이고 ‘캐빈’은 현대캐피탈 챗봇 캐릭터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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