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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고] “2·8한일미래회에서 일본 유학 150년사 편찬할 것” – 월드코리안뉴스

1881년 유길준 선생의 일본 유학길에 오르고 143년이 지났다. 그 후 많은 한국인이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1919년 도쿄 YMCA에서 유학생들이 2·8 독립선언을 낭독하고 한국의 독립운동의 불을 지핀다.
그리고 105년의 역사가 흘렀다. 유학 선배들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기 위해 창립된 사단법인 2·8한일미래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4월 7일 도쿄 KKR 호텔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취임식에서 제3대 회장 신경호 교수는 100년 이상의 유학 선배들의 정신을 미래로 계승하자고 이임사를 했다. 제4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필자(홍성협)는 취임 인사를 하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선배들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세미나와 문화축제 사업의 전개이다. 두 번째는 미래를 준비하는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강좌와 차세대육성사업이다. 세 번째는 <일본 유학 150년사>를 편찬해 선배들의 역사를 후대에 계승하는 사업이다. 네 번째는 재일한인 자녀들의 정체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역사, 문화, 언어강좌 사업이다. 다섯 번째로는 재일한국인 유학생들과 한인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 사업이다. 마지막으로는 한일 양국의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해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한 한일교류사업이다.
이날 행사 축사자로는 강창일 전 주일한국대사와 가와무라 카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이 참석해 사단법인 2·8한일미래회가 한일 양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주춧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밖에도 세계충청협회 이옥순 회장, 동경한국인상공회의소 김순차 회장 등 많은 한일관계 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일본 소니에서 데뷔한 K4 그룹이 특별공연으로 이취임식은 피날레를 장식했다.
재일한인사회에는 많은 단체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정주자와 신정주자 단체로 구분된다. 그동안 분열과 대립 속에서 많은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민단과 한인회도 통합의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시대의 흐름이다. 변혁하는 시대 속에서 준비를 하고 미래를 열어야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학 출신 멤버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사단법인 2·8한일미래회는 재일한인사회와 한일 양국의 미래를 여는 단체로 성장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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