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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홍익대‧서울과기대 등 8개大, 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탈락 – 한국대학신문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에서 한양대, 홍익대, 서울과기대 등 8개 대학이 탈락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은 90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해 총 579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유형Ⅰ은 학교당 7억 원 내외, 유형Ⅱ는 학교당 2억 5000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반영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개편 이후 현재 3주기(2022~2024)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2023년 사업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기반으로 2024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했다. 점검 내용은 기존에 참여 중인 91개 대학의 2022~2023년 사업 운영 결과와 2025~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이다.
평가 결과 유형Ⅰ에서 수도권 대형 대학 중 한양대가 탈락했으며, 중소형 대학은 덕성여대, 서울과기대가 탈락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형 대학 중 계명대가, 중소형 대학에서는 가톨릭관동대, 목포대가 탈락했다. 유형Ⅱ에서 수도권 대학은 홍익대,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중원대가 각각 탈락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양대의 경우 지난 1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3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대학별 고사에 출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유형별, 지역별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해 상대평가로 점수가 낮은 대학을 선정한 것”이라며 “한양대를 제외한 대학들의 경우 탈락한 특정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하며, 일부 대학은 4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또한 유형Ⅰ은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응 투자에 국고 신청액 대비 15% 이상을 투입해야 하며, 유형Ⅱ는 국고 신청액 대비 1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이번 평가는 대입전형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대학 입학전형 담당자 및 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책무성,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및 고교연계 성과 등을 평가했다. 이후 평가 결과에 대한 사업총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속 지원 대학 83개교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을 거쳐 5월 중 최종 확정되며, 추가 선정 평가를 거쳐 2024년 사업 참여대학이 확정된다. 단계평가 결과 하위에 속하는 8개교는 지원이 중단되나 추가 선정평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단계평가 점수가 60점 미만인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추가 선정평가는 지원 중단이 확정된 대학과 신규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6월 초 실시될 예정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단계평가를 통해 각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방향 및 고교연계 노력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대입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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