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파일

"한국 수출 증가율 하반기 완만한 둔화 전망…올해 경기 좋아지기 어려워" – 연합인포맥스

무역 선박과 컨테이너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한국 수출이 올해 하반기에는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하반기 유동성 환경과 최근 수출 경기 확산 지수의 움직임,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한국 수출 증가율은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상품 소비, 그중에서도 내구재의 경우 서비스보다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 때문에 유동성은 제조업 경기에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의 핵심인 미국의 금리 인하가 여의찮다”며 “올해 안에 제조업 경기가 눈에 띄게 좋아지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반도체와 그 외 품목 수출 간격 차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재고 사이클도 전형적인 재고 확충보다는 긴 관점에서의 재고 정상화라고 평했다.
또한,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고, 미국의 금리 인하는 지연됨에 따라 수출 반등이 과거만큼 강하게 나타나거나, 반도체 이외 품목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수출이 둔화하더라도, 미국 연착륙과 함께 올해 말, 내년 초 미국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내년 중반부터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 사이클과 별개로 대미 수출 및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끝)

source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