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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은 봉인가”… 일본보다 500만원 비싼 테슬라 [테슬람 X랩]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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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블링컨 “조만간 中과 첫 AI 회담 갖기로…안전·위험 논의” [종합]
26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우려를 다루기 위해 첫 공식 회담을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이런 계획을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AI에 대한 첫 미-중 회담을 향후 몇주 내에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첨단 AI를 둘러싼 위험과 안전 우려, 그것을 다룰 최선의 방법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공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중국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지원이 없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블링컨 장관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관련 기소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그는 펜타닐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화학약품과 장비를 판매하는 이들을 기소하는 등 중국이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신문 왕국’ 일본에 부는 디지털 바람…”제목도 교열도 전부 AI가 맡는다”
일본 신문사들의 디지털 전환 바람이 거세다. 전 세계에서 여전히 종이신문을 가장 많이 보는 나라지만, 최근 10년 새 발행 부수가 급감하는 등 신문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일본의 신문 총 발행부수는 2014년 4536만부에서 2023년 2859만부로 약 37% 감소했다. 일본의 5대 일간지인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등이 올해부터 석간 부수를 줄이고 구독료를 올리고 나섰다.종이 신문 발행이 줄어든 이유는 뉴스 소비형태의 전환이 가장 크다. 대부분 인쇄물 대신 모바일로 보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전국지 아사히 신문과 지방지 홋카이도 신문사는 디지털 솔루션 기업 후지쯔와 손잡고 2020년 3월 말부터 '통합 편집 시스템'(CTS) 개발에 나섰다. 총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본격 시행중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종이와 디지털, 기타 매체로 원활하게 배포가 가능한 '원 소스 멀티 유즈'를 표방하고 있다. 인상적인 기능은 적극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다. 아사히 신문은 △자체 빅데이터를 학습해 기사를 작성하면 제목을 달아주는 '제목 AI'  △긴 글을 요약해주는 '장문 요약 AI' △기사의 문법적 오류나 용어를 고쳐주는 '교정 AI' 등을 개발해 현업에서 사용 중이다. 그 밖에 디지털에 기사를 송고할 경우 이 기사가 얼마나 많이 'PV(페이지 뷰)'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예측하거나, 관련 기사를 제시하는 기능도 있다. 또한 디자인 그림 생성 도구나 동영상 편집 도구와 연동도 가능하다. 디지털 통합편집 시스템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아사히 신문사 쿠와야마 아키토(桑山朗人·통합편집시스템 프로젝트 매니저 겸 경영기획·미디어 전략 담당 보좌) 씨와 헛카이도 신문사 오오스미 키요노리(大住清典·상무집행임원) 씨에게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들어봤다. Q. 지난 3월 홋카이도신문사 방문후 추가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 CMS를 개발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 바랍니다."홋카이도 신문사와 아사히 신문사에서는 전통적인 종이 신문 발행에 계속해서 주력하는 동시에, 디지털 매체의 유료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디지털 전용의 긴 길이의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문의 특성상 대부분의 콘텐츠는 종이와 디지털에서 공유되고 있으며, 기존에 종이용으로 설계된 시스템에 디지털 출력을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로 출력할 때 조작성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신문사는 '통합 편집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과 종이를 일체적으로 다루어, 종이와 디지털 양쪽 모두에 원활하게 콘텐츠를 출력할 수 있게 해줍니다. 통합 편집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수행 방법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기존에 종이를 기반으로 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화면만을 보며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작업 장소의 제약이 사라지고, 재택근무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Q. 일본의 미디어 상황은 어떤가요. "일본의 신문 발행 부수 감소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완만하긴 하지만, 인구 감소와 젊은 세대가 정보를 수집하는 주된 수단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일본 미디어도 디지털 매체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동안은 주로 기존의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새로운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는 이런 상황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의 콘텐츠를 직접 관리하고 발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더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디지털 매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파트너로 후지쯔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을까요."후지쯔는 지방지를 위한 신문 제작 패키지 시스템을 전개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사히 신문사의 통합 편집 시스템 도입 전에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도 갖고 있어, 신문 업계의 업무 내용에 매우 정통합니다. 그러나 종이와 디지털 콘텐츠를 일원적으로 다루는 통합 편집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경험은 없었습니다. 이에 아사히 신문사, 홋카이도 신문사와 손잡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는 여러 제조업체들이 신문용 시스템을 다루고 있지만, 비용, 투입되는 시스템 엔지니어(SE)의 기술 수준, 그리고 회사로서 신문 업계에 대한 관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통합CMS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은 것은 무엇일까요."하나의 콘텐츠를 종이, 디지털, 기타 매체로 원활하게 배포할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의 신문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업계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각 회사마다 독자적으로, 또는 범용 제품을 커스터마이즈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신문 업계의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각 회사가 독자적인 시스템에 집착하기보다는 범용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인력을 슬림화하는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Q. 가장 신경 쓴 기능이 있을까요."페이퍼리스 통합 편집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콘텐츠를 일람으로 한눈에 보여주도록 화면 구성을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이 화면에서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검색하여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고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면만을 보고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환경에서, 검색 항목의 다양성과 기능성은 업무의 효율성을 결정짓는 큰 요소가 됩니다. 각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 스타일과 필요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맞춤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기능성은 페이퍼리스 환경에서의 작업을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줍니다."Q. 당시 내부 기자들의 요구 사항이 많았을 텐데요."홋카이도 신문사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로 프로젝트 담당자에게 일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에 비해, 아사히 신문사에서는 다양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일정 관리', '소재 관리', '디지털 편집', '매체 배포' 등 각각 별도로 운영되어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취재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그리고 배포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재를 일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아사히 신문사는 기존 시스템의 일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길 원했기에, 시스템을 일원화하면서 포기해야 할 기능들을 이해시키고 내부의 동의를 얻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Q. 일본 신문은 여전히 세로 쓰기 형태입니다."일본 신문은 전통적으로 세로 형태로 기사를 씁니다. 이전 시스템에서는 홋카이도 신문사와 아사히 신문사 모두 세로쓰기를 사용했지만, 주로 디지털 매체에 기사를 작성하고 웹 앱을 통해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할 계획을 고려할 때, 프로그램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가로쓰기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Q. 개발 일정이 언론 보도된 내용보다 2년 가까이 길어졌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2022년 개발 완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발 프로젝트의 기간이 처음 예상보다 길어진 주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회의가 어려워진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팀 간의 소통과 조정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처음 계획에는 없었던 몇 가지 추가 기능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간단히 편집할 수 있는 기능과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최소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기능 등이 개발 과정 중에 요구되었습니다." Q. 양사가 굉장히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로 한 주된 이유가 있었을까요."통합 편집 시스템 구축은 상당한 비용을 요구했지만, 종이 중심의 경영에서 종이와 디지털을 모두 고려한 현대적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홋카이도 신문사와 아사히 신문사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각각 별도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 절감의 이점을 가져왔습니다.두 신문사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개발 및 유지 관리 비용을 공유할 수 있었고, 이는 전체적인 프로젝트 비용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게다가 기존 시스템과의 연결을 담당하는 게이트웨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에서 통합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종이와 디지털 매체를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 미디어 회사들이 시장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습니다."Q. AI 기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아사히 신문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콘텐츠 제작 과정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목 AI', '장문 요약 AI', 그리고 'AI 교정'과 같은 다양한 AI 기반 도구를 개발해 왔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됩니다.'제목 AI'는 긴 문서나 기사에서 적절한 제목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며, '장문 요약 AI'는 긴 텍스트를 짧고 요약된 형태로 변환하여 빠른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AI 교정'은 기사의 문법적 오류나 용어 사용을 지적하여 더 높은 품질의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모든 AI 도구는 향후 통합 편집 시스템과 연동하여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AI 교정'은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이러한 AI 기술의 통합은 기사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편집자의 부담을 줄이며, 전반적인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아사히 신문사는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Q. 직전 시연에서 제목을 AI로 달아주는 기능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아사히 신문사에서 개발한 '제목 AI'는 과거의 신뢰할 수 있는 기사 데이터를 학습 자료로 사용하여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AI는 매우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사람이 만든 제목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결과를 생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AI는 외부에 배포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의 성능을 보이지만, 아사히 신문사는 제목 후보를 여러 개 제시하고,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AI의 제안을 인간의 판단과 결합함으로써 최적의 제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ChatGPT와 같은 시스템은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여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오류를 포함한 내용을 제시할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정확성이 필수적인 뉴스 미디어 환경에서는 현재로서는 ChatGPT와 같은 시스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사는 현재 이 시스템과 ChatGPT를 연동할 계획이 없습니다. 이는 뉴스 콘텐츠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입니다."Q. 통합CMS에서 또다른 주목할 만한 기능 있을까요. "디지털 배포를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PV(페이지 뷰)·CV(컨버전) 예측' 기능이 있습니다. 이는 특정 기사나 광고가 얼마나 많은 페이지 뷰를 생성하고, 얼마나 많은 컨버전을 이끌어낼지를 예측해, 콘텐츠 배포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다른 유용한 기능은 '관련 기사 제시'입니다. 이 기능은 독자가 현재 읽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다른 기사를 자동으로 추천하여, 독자의 관심을 더욱 오래 유지하고 탐색 경험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이런 기능들은 독자의 참여를 높이고, 웹사이트 내에서의 상호작용을 증가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아사히 신문사는 또한 디자인 그림 생성 도구나 동영상 편집 도구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등, 콘텐츠 생성과 편집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콘텐츠 제작자가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Q. 레거시 미디어들이 디지털화를 속속 하고 있는데요. 가시적인 성과를 낸 곳이 적습니다."일본의 상황도 한국과 같습니다. 대형 포털 사이트로 인해 개별 미디어 사이트의 트래픽으로의 유입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도전적인 상황에서, 미디어 회사들은 독자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업계 동료들과의 협력과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 기업과의 제휴가 절실히 요구됩니다."Q. 마지막으로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기술 기업의 역할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신문과 방송 미디어 모두 현재 상승세를 보이는 산업은 아니며,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합리화와 효율화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미디어 산업의 미래 모습과 발전 방향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기술 파트너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면서 기술로 어떻게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단기적인 솔루션 제공에 그치지 않고, 5년 후나 10년 후의 미디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러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경로를 제시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는 기술 발전 뿐만 아니라 운영 방식의 혁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그리고 조직 문화의 변화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접근이 필요합니다.따라서, 미디어 회사들은 기술 파트너를 선택할 때, 단순히 현재의 기술 능력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 경로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합니다. 이런 파트너는 기술적 솔루션을 넘어 전략적 조언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미디어 산업의 복잡한 도전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미디어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블링컨 만난 시진핑 “美, 중국의 적 아닌 파트너”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미국과 중국 간 인공지능(AI) 공식 회담을 조만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왕이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AI를 비롯한 대만 및 러시아 북한 문제, 펜타닐 대응, 미·중 군사 관계 안보 현안 등을 논의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AI와 관련된 첫 미·중 회담을 향후 몇 주 내에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며 “첨단 AI를 둘러싼 위험과 안전 우려 및 이를 다룰 최선의 방법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중국 측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對)러시아 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을 압박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중국산 저가 태양광 패널·전기차·배터리 등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이들 제품 세계 수요의 100% 이상을 시장에 쏟아내면서 경쟁을 해치고, 전 세계 가계와 사업자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왕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한 데 이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만났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며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니라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신감이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면서 “미국도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면담 사진을 보면 시 주석을 기준으로 오른쪽 테이블에는 블링컨 장관 일행, 맞은편에는 왕 장관 등 중국 측 인사들이 앉아있다. 시 주석이 상석에서 마치 회의를 주재하는 듯한 구도로 회동한 것이다.아울러 왕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갈등 국면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면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미·중 관계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양국 정상이 협력하기로 합의한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은 대만을 향한 중국의 군사적 도발을 예방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의 취임이 다음달 20일로 다가온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신정은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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