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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귀금속 유통기업 한국금거래소는 자회사 한국금거래소FTC가 ‘UL ECVP 2809-2(이하 UL2809)’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UL2809’란 100% 재활용 금을 활용한 고순도 금(24K, 99.99%) 생산 및 제품에 대해 미국 인증기구인 UL(Underwriter’s Laboratory)이 심사를 거쳐 승인하는 자원 재활용 인증으로, 친환경 제품 관련 국제표준인 ISO14021과 유사한 효력을 갖는다.
도시광산 자원 재생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FTC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며 재활용 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금거래소는 UL2809 인증을 기점으로 ▲재활용 금 생산 및 KRX 금 시장 공급 ▲정련을 통한 재활용 금 임가공 서비스 ▲런던금시장협회 가입 및 한국산(Made in Korea) 재활용 금 수출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친환경 글로벌 정책과 소비자, 바이어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그린마케팅 추진을 위해 신뢰 있는 해외기관 인증을 획득,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와 투명성을 지향하는 ESG 경영을 도입해 업계와 산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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