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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비싸…가격 인하, 수요 문제 직면할 수도" – 연합인포맥스

테슬라 모델3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NAS:TSLA)가 신통치 않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여전히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AM 인베스트먼트의 투자책임자 마크 호틴은 “테슬라 주가가 여전히 매우 비싸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3일 테슬라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주당 45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센트를 하회하는 수치다. 매출 또한 213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221억5천만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에도 저가 전기차 출시와 로보택시(무인택시) 및 중국에서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완전자율주행(FSD)’을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24% 상승했다.
그러나 호틴은 테슬라의 펀더멘털이 유망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는 수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테슬라는 뒤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완성차업체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테슬라를 압박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신규 주문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호틴은 “향후 테슬라의 수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리스 비용 상승”이라며 “2년 전 테슬라의 중고차 가치는 높게 유지돼 낮은 리스 가격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가 신차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면서 중고차 가치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그는 “자동차 대출 금융사는 가치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향후 리스 비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에서 한 달에 300달러면 모델3를 리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900달러”라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에 대한 수요 문제가 크게 발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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