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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넷플릭스 해지하는 소비자들…로켓배송이 이긴 스트리밍 전쟁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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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대신 로켓배송…소상공인들의 선택 쿠팡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들이 모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들이 모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쿠팡이 와우멤버십의 월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른 구독 플랫폼을 해지를 선택하고 쿠팡 와우멤버십의 사용을 계속 이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80만 명이 감소한 1172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수는 779만8000명으로 집계돼 800만 명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쿠팡이 와우멤버십의 요금 인상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이용자 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쿠팡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켓배송, 쿠팡플레이(OTT) 무료 시청,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태훈(35) 씨는 최근 쿠팡 와우멤버십의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하고 이용 서비스에 대한 재검토를 하게 되었다. 결국, 매월 지출을 조정하기 위해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 씨는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등 쿠팡 와우멤버십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어 넷플릭스 대신 해지하기로 했다. 비용 대비 쿠팡의 혜택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울산에 거주하는 정수연(30, 가명) 씨는 최근 가계 지출을 절약하기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 해지를 결정하고 쿠팡 와우멤버십은 유지하기로 했다. 정 씨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매월 지출이 부담스러웠어요. 반면 쿠팡 와우멤버십은 로켓배송과 새벽 배송 등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가성비를 고려할 때 쿠팡 멤버십이 더 큰 혜택을 준다고 느꼈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이하민(48) 씨는 쿠팡 와우멤버십 덕분에 장보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그 시간에 직접 매장을 관리함으로써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 덕분에 필요한 식자재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어, 일일이 시장이나 대형마트에 가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러한 편리함이 쿠팡 와우멤버십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전문회사 노상우(41) 대표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매월 고정 지출에 대해 더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취미나 여가 생활의 일부로 간주되기 때문에, 필수적인 쿠팡 와우멤버십과 같은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지가 쉬운 편”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이 비용 대비 가치를 중시하고, 필수적인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들이 점차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며 생활비 절감을 모색하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다양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에게 월간 지출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넷플릭스와 같은 다른 OTT 서비스 사용자들을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자사로 유입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결국 쿠팡 와우멤버십의 가격 인상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른 구독 플랫폼들의 해지를 촉진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으면서, 국내 OTT 시장의 판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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