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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85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K-뷰티 팝업 스토어 '뷰티플레이' 홍대점 2층 화장품 전시 공간. 고은하 기자 shinn11@korea.kr
윤승진 기자 scf2979@korea.kr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85억 달러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발표한 '2023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85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대(代) 중국 수출은 감소한 반면,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국 다변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특히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을 제치고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5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프랑스를 제치고 2년 연속 수입 화장품 1위를 유지했다.
화장품 생산은 14조 5,1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수입은 13억 달러로 1.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1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색조화장품과 립제품의 생산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특히 색조화장품은 립제품 중심으로 가장 많은 생산 증가액(28.2%)을 보이며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차지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5조 4,391억 원으로 총생산액의 37.5%를 점유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 라면의 수출액도 최초로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돌파하며 K-화장품에 버금가는 K-라면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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