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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의약품유통업계에 미친 영향은?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로 의약품유통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마스크, 진단키트 등은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됐을까?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는 '코로나 전후 의약품 유통산업의 경영현황'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의약품유통업체 수와 증감율을 보면 2017년 의약품유통업체은 2354개소에서 2022년 3443개소로 6년간 45.8% 증가했지만, 증감율은 2017년 12.5%에서 2022년 4.7%까지 감소해 의약품유통업체 수는 증가하지만 추이는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코로나 전후 시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2.7% 증가했으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10.5% 정도 증가해 증감률 면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의약품유통업체의 2017년 매출액은 19조1553억원에서 2022년 매출액은 31조1913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과 2019년 사이 매출액의 증가율은 26.6%였고 2020년과 2022년 사이 매출액의 증가율은 18.7%로 확인돼 금액은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모습이다.
의약품유통업체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코로나 전 시장 규모와 이익률이 성장세를 따라가는 추세였지만, 2022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 이전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영업이익은 코로나의 영향을 받았다. 2019년 영업이익이 5726억원에서 2020년 5483억원으로 –4%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 이전 영업이익이 10%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었는데 코로나 직후인 2020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당시 두 의약품유통업체가 공적마스크를 공급했었는데, 상위 기업에서의 공급량이 전체 유통시장에서의 공급량 대비 점유율이 높아 전체 시장의 수치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후 2021년 영업이익은 다시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2022년 6741억원을 달성하며 증가율이 회복됐다.
판매와 영업에 대한 활동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9년 전까지 2.3%를 유지했지만 코로나 이후 2020년 2.1%대로 감소했다. 이후 마스크, 진단키트 유통으로 영업이익률은 2021년 2.3%로 회복되다가 2022년 2.2%로 소폭 감소했다.
의약품유통업계의 조마진율 연도별 평균은 2017년 8.0%에서 2019년까지는 8%대를 유지했으나 2020년부터는 7%대, 2021년까지 7.4%까지 감소했다가 2022년 7.9%로 코로나 전 수치로 회복했다.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는 "의약품유통업계가 요구 의약품유통업계가 요구하는 8.8%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영업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조마진율은 업체별로 천차만별로 상이하게 나타나 각 기업의 경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유통시장 전체의 수치로서만 시장의 감소를 예측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완제의약품유통정보통계집의 수치를 활용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자료와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에서 2022년까지 각각 3년간 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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