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춤추는 사람들이 만나 세상을 사유하며 춤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리케이댄스의 신작 <올더월즈 ALL THE WORLD’S>(이하 <올더월즈>)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현대무용단 리케이댄스의 <올더월즈>는 202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다. ‘온몸이 눈’인 초감각의 소우주들이 단차원의 속박에서 벗어나 차원을 뛰어넘고 전복하며 유연하게 변신해 ‘나’를 다차원으로 확장하고 세상 또한 멀티버스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과 스트릿댄스가 흥미롭게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울플러’로 참여해 탑 배틀러의 면모를 보여준 BABYSLEEK(베이비슬릭)과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 팀인 ‘애니메이션 크루’의 BaraBoomBa, 현란한 움직임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하우스댄서 Ko-c를 비롯해 김미리, 김영은, 김현주, 정범관, 강승현, 나정민, 김혜윤까지 10명의 실력파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자신의 춤에서 나아가 평행우주에서 또 다른 춤을 발견하고 만나 교류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나’의 모습이 발현되고 확장되며 다차원의 ‘나’로서 무한 변신한다. 다중우주 춤 세상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한국무용 등 무용수 10명의 각기 다른 춤 호흡은 비로소 하나의 호흡이 된다. 장르의 경계가 지워지고 시공간을 넘나들며 터져 나오는 무용수들의 춤을 통해 자유를 만끽하고, ‘온몸이 눈’인 감각 덩어리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초감각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편, 22년째 리케이댄스를 이끌고 있는 예술감독 이경은은 압도적인 상상력과 탄탄한 안무력, 독보적인 무대매너로 국제 무대를 활보하고 있는 안무가로, 1996년 데뷔작 <흔들리는 마음>으로 신인상을 거머쥐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3년 동아일보에서 ‘가장 유망한 차세대 안무가’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최근까지 국내외 저명한 무용상을 휩쓸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뉴욕 페럴먼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모션⬝매터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의 초청으로 <브레이킹 BreAking>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분야별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영상 디자이너 김장연과의 협업으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차원의 이동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리케이댄스의 멀티버스 춤 세상에 깊은 몰입감을 더한다. 또한 글⬝드라마투르그에 안경모, 국악 작곡가 이태원이 참여해 감각적이고 신선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리케이댄스는 춤으로 재미와 의미를 선사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2002년에 창단한 현대무용단으로, 각기 다른 신체가 구성하는 움직임에 관심을 두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를 아우르고 있다.
다차원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리케이댄스의 <올더월즈 ALL THE WORLD’S>는 인터파크티켓과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44000원.
올더월즈 ALL THE WORLD’S
장소 : 대학로극장 쿼드
일정 : 2024. 5. 10.(금) – 5. 12.(일) / 총 4회
시간 : 금 19:30 / 토 13:30, 16:00 / 일 13:30
러닝타임 : 6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 전석 44,000원
예매 : 인터파크티켓, 멜론티켓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주최/주관 : 리케이댄스
문의 : 070-7707-0207
*출연진 : BABYSLEEK, BaraBoomBa, Ko-c, 김미리, 김영은, 김현주, 정범관, 강승현, 나정민, 김혜윤
*제작진
•예술감독/안무 : 이경은 •글/드라마투르그 : 안경모 •작곡 : 이태원 •영상 : 김장연
•조명 : 류백희 •무대감독 : 조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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