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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의견 정책 녹여낸 제주시,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 제주의소리

제주시가 청년들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낸 의견을 고스란히 정책으로 반영, 시행한다.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취업준비 청년 자격증 등 응시료 지원’ 사업이다. 
제주시는 19일 ‘2024년 제주시 취업준비 청년 자격증 등 응시료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예산 소진 시까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처음 제안에서부터 사업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카카오톡 온라인 청년 소통방 ‘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에서 나온 청년 의견을 고스란히 반영한 사실상 청년이 만든 정책이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지원 신청일과 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인 청년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 1인당 연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시험을 실제로 응시해야 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예상보다 빨리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4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시 누리집( jejusi.go.kr )에서 온라인으로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 다음 달 10일쯤 신청 순서대로 계좌에 지급된다.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시험 종류는 ▲어학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시험 ▲국가전문자격시험 ▲국가공인민간자격시험 등이다. 어학능력시험의 경우 △TOEIC △TOEIC Speaking △TEPS △TOEFL △IELTS △G-TELP 등 영어 시험 지원이 가장 많다. 
이 밖에도 △HSK(중국어) △JPT·JLPT(일본어) △DELE(스페인어) △TORFL(러시아어) △DALF-DELF(프랑스어) △Test DaF·Geothe Zertifikat(독일어) △OPIC(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FLEX·SNULT(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도 지원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시험이어야 하며, 국가기술자격시험은 △정보처리기사 △자동차정비기사 △상담사 △조리사 △미용기능사 등이다. 
국가전문자격시험은 △사회복지사 △간호사 △관세사 △변호사 △건축사 △공인중개사 등 정부 부처 개별법에 근거해 치러지는 시험이다.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은 △한자 △PC정비사 △KBS한국어능력시험 등이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 사업은 청년 의견이 고스란히 반영된 첫 사례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각종 자격시험 응시를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정책 참여 주체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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