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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도시마케팅 핵심자산 ‘세계한식대회’ – 전북일보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마케팅 핵심자산 ‘세계한식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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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먼저 시작합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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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5대 핵심산업과 3대 기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특례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새로 선택받은 국회의원들도 전북 몫을 챙기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사뭇 기대가 크다. 그래서 특별자치도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점검해보고자 한다. 우리의 미래 비전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전북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지역브랜드는 무엇일까? 답은 국제대회이다. 국제대회는 지역 브랜딩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새만금 잼버리대회’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황이라서 국제대회를 논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지적했듯이 잼버리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정부의 지나친 개입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였다. 우리의 책임도 적지 않았기에 실패의 경험을 교훈 삼아 3가지 영역에서 원칙을 지킨다면 성공적인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다. 겁을 먹고 피하는 것보다 도전하여 극복한다면, 그 성공스토리가 지역의 이미지를 바꿀 것이다. 

첫째, 브랜드를 지닌 국제대회 유치에 매몰되지 말자. 명성이 있는 대규모 대회 유치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지역산업에 기반을 둔, 그리고 지역의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국제대회 발굴이 필요하다. 즉 유치형에서 발굴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특별자치도의 비전에 부합하는 국제대회를 만들자. 생명경제 실현은 생명과 안전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생명경제를 상징할 수 있는 문화와 산업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전북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생명의 땅’이자, ‘맛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발전전략 중심에 농생명산업과 식품산업이 있었고, 농촌진흥청·한국식품연구원 등의 국가기관이 존재하며, 국가식품클러스터도 있다. 이는 농식품 분야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많은 도민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바탕으로 해야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지역에 축적된 경험을 살리자. 지역의 자산과 연계할 수 있고, 축적된 경험이 많은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전북의 식품자산과 음식문화를 결합한 유일의 산업형 국제대회이다. 이 대회와 연계가 가능하고 확장이 가능한 대회라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국제대회로 ‘세계한식대회’ 준비를 제안한다. 단편적인 한식 요리대회를 개최하자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음식과 식품 관련 산업을 광범위하게 다루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대회의 구성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사 선발, 식품 전시 및 우수상품 선정, 한식조리에 탁월한 한식주방용품 전시 및 우수상품 선정, 한식당 우수 컨셉 선정, 한식문화콘텐츠 대회 등을 담는 K-Food를 대표하는 국제대회이다. 대회 주최는 반드시 지자체가 중심이 되지 않아도 된다. ‘전일본요리대회’의 경우는 대부분 세계적인 식품기업들의 후원으로 행사를 치른다. 하지만 대상 범위가 넓어서 철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전북의 몫이란 무엇일까? 경제적 지분을 달라는 정치적 요구가 전부일까? 우리 스스로 지역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자원과 자산을 공고히 하고, 지역을 브랜딩하여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이 전북의 몫이라면 어떨까? 한국은 디지털 경제부문 1위이고, 한류는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2위를 기록하면서 192개국 무비자 방문국이 되었다. 이제 한국이 만들면 그것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을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얼마든지 새로운 국제대회를 만들 수 있는 문명국가의 틀이 만들어져 있다. 전북자치도의 새로운 사명으로 새로운 국제대회를 발굴하고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5대 핵심산업과 3대 기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특례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새로 선택받은 국회의원들도 전북 몫을 챙기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사뭇 기대가 크다. 그래서 특별자치도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점검해보고자 한다. 우리의 미래 비전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전북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지역브랜드는 무엇일까? 답은 국제대회이다. 국제대회는 지역 브랜딩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새만금 잼버리대회’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황이라서 국제대회를 논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지적했듯이 잼버리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정부의 지나친 개입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였다. 우리의 책임도 적지 않았기에 실패의 경험을 교훈 삼아 3가지 영역에서 원칙을 지킨다면 성공적인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다. 겁을 먹고 피하는 것보다 도전하여 극복한다면, 그 성공스토리가 지역의 이미지를 바꿀 것이다. 
첫째, 브랜드를 지닌 국제대회 유치에 매몰되지 말자. 명성이 있는 대규모 대회 유치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지역산업에 기반을 둔, 그리고 지역의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국제대회 발굴이 필요하다. 즉 유치형에서 발굴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특별자치도의 비전에 부합하는 국제대회를 만들자. 생명경제 실현은 생명과 안전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생명경제를 상징할 수 있는 문화와 산업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전북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생명의 땅’이자, ‘맛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발전전략 중심에 농생명산업과 식품산업이 있었고, 농촌진흥청·한국식품연구원 등의 국가기관이 존재하며, 국가식품클러스터도 있다. 이는 농식품 분야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많은 도민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바탕으로 해야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지역에 축적된 경험을 살리자. 지역의 자산과 연계할 수 있고, 축적된 경험이 많은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전북의 식품자산과 음식문화를 결합한 유일의 산업형 국제대회이다. 이 대회와 연계가 가능하고 확장이 가능한 대회라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국제대회로 ‘세계한식대회’ 준비를 제안한다. 단편적인 한식 요리대회를 개최하자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음식과 식품 관련 산업을 광범위하게 다루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대회의 구성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사 선발, 식품 전시 및 우수상품 선정, 한식조리에 탁월한 한식주방용품 전시 및 우수상품 선정, 한식당 우수 컨셉 선정, 한식문화콘텐츠 대회 등을 담는 K-Food를 대표하는 국제대회이다. 대회 주최는 반드시 지자체가 중심이 되지 않아도 된다. ‘전일본요리대회’의 경우는 대부분 세계적인 식품기업들의 후원으로 행사를 치른다. 하지만 대상 범위가 넓어서 철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전북의 몫이란 무엇일까? 경제적 지분을 달라는 정치적 요구가 전부일까? 우리 스스로 지역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자원과 자산을 공고히 하고, 지역을 브랜딩하여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이 전북의 몫이라면 어떨까? 한국은 디지털 경제부문 1위이고, 한류는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2위를 기록하면서 192개국 무비자 방문국이 되었다. 이제 한국이 만들면 그것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을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얼마든지 새로운 국제대회를 만들 수 있는 문명국가의 틀이 만들어져 있다. 전북자치도의 새로운 사명으로 새로운 국제대회를 발굴하고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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