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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난 후 등장한 '전담간호사' 어떤 교육 받나 – doctorsnews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둘러 실시한 진료지원인력(PA) 시범사업에서 새로 만들어진 직군인 '전담간호사'에 대한 윤곽이 구체화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월 27일부터 간호사가 제한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진료지원인력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간호사 안에 전담간호사라는 직군까지 새롭게 만들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 약 100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담간호사는 특정 분야, 특정 업무 훈련을 받은 간호사로 정의했다.
시범사업 실시 후 대한간호협회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병원계와 간담회를 갖고 주도적으로 '전담간호사' 직군의 자격을 정의, 교육과정 개발에 나섰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1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토론회에서 공개됐다. 
발표는 이지아 경희대 간호과학대 교수가 맡았다. 
전담간호사 지원 자격은 임상 경력 1년 이상인 간호사다. 응급중증은 2년 이상의 임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의 전담간호사 제도 등을 참고해 전담간호사의 영역을 ▲수술 ▲외과 ▲응급중증 ▲호흡기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교육 ▲결핵 ▲장기이식 ▲당뇨 ▲외래 ▲연명의료 ▲QI 등 15개로 구분했다. 
이 중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는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선 4개 분야 교육을 먼저 하기로 했다. 
간호사에게 실시할 교육 내용을 보면 쇼크, 심폐소생술과 중증응급약물, 수분전해질 및 수액요법, ABGA 해석 같은 응급중증 상황대응 등을 공통적으로 배운다. 수술 분야에서는 수술과 마취 종료에 따른 환자 간호, 수술 환자 안전과 응급초기 대처 등이 교육 내용이다. 전신마취 종류와 과정, 수술과 마취 종류에 따른 약물 투여, 지혈방법과 종류, 에크모 적용과 환자간호 등이 있다.
외과 전담간호사는 수술환자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항혈소판제제, 항고혈압제 등 약물관리를 비롯해 수술 창상, 배액관, 장루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내과 전담간호사는 신경계, 순환기계, 호흡기계 등 계통별 질환에 대하 전반적으로 교육받을 예정이다. 응급중증 전담간호사는 응급기도관리, 부정책 환자 간호 및 관리 등이 교육 내용에 들어간다.
교육프로그램은 18일 강사교육을 먼저하고 20일 이론교육, 25~26일 술기교육 순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사는 전담간호사 경력 5년 이상 간호사나 현재 전담간호사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8시간 교육한다. 전담간호사 교육은 2주, 80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비상진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PA 간호사를 조속히 법제화 하겠다"라며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전문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력발전 경로를 마련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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