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신단아 기자] 편의점업계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택했다.
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CU 등 유통 기업들은 MZ세대에게 인기인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에 담아내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단순 판매를 넘어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GS25는 올해 150여 개가 넘는 최다 상품들을 선보인다. GS25는 '함께여서 더 달콤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Sweet Together'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초콜릿 상품부터 스폰지밥,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그중 약 40%를 1만원 이하로 구성해 고객 부담을 덜었다.
또 GS25 대표 알뜰 실속 쇼핑 행사 갓세일과 연계해 초콜릿, 캔디, 과자 등 다양한 간식 상품 30여 종을 초특가에 선보이고 인기 초콜릿 상품에 대해 1+1부터 2+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꽃 정기구독 서비스 전문 기업 '꾸까'와 함께 꽃다발 배달 서비스도 운영한다. 26일까지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이번 밸런타인데이 메인 캐릭터 스폰지밥과 친구들을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CU 역시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와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판매한다.
CU는 올해 콘셉트를 '취향대로 밸런타인데이'로 정하고 MZ세대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거느린 △조구만 △토대리(개굴TV) △혀땳은앙꼬 △버터패밀리 △이야이야앤프렌즈 △키티버니포니 △올리베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 40여 종을 판매한다.
아울러 그리스의 전통적인 생활문화, 조리도구와 미식 예술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야이야앤프렌즈', 개성있는 시그니처 패턴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 품절대란을 일으킨 인형키링 브랜드 '올리베'의 굿즈 상품 15종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유튜브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빵빵이'와 협업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은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덤블 소재 가방에 초콜렛, 과자가 동봉돼 있다. '빵빵이얼굴가방세트'는 빵빵이 얼굴로 만든 인형 소재 가방에, '빵빵이에코백세트'는 빵빵이와 옥지 두 캐릭터로 장식된 에코백에 초콜렛과 과자를 넣어 구성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젠지(Gen Z·1990년 중반부터 2010년 초반생)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백(Bag)꾸러(인형, 키링 등으로 가방 꾸미기)'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방, 파우치 등의 기획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아울러 휴대폰 장식을 즐기는 '폰꾸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빵빵이스마트폰거치대세트'도 준비했다. 빵빵이와 옥지 캐릭터로 장식된 디자인의 스마트폰 거치대가 과자와 함께 동봉돼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대한민국, 달콤해져라'라는 슬로건 하에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내세웠다. △춘식이 틴거울 세트 △춘식이 아크릴키링 세트 △춘식이 파우치키링 세트 △춘식이 미니캐리어 피크닉매트 세트 △춘식이 무릎담요 세트 등 총 9종이다.
또한 이달 말일까지 이마트24 매장에 부착된 밸런타인데이 행사 홍보물에 손을 얹고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이마트24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춘식이 미니캐리어 피크닉매트세트, 이마트24 모바일상품권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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