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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기후테크 기업 레인버드지오, 2024 APAC 클린테크 25 선정 – 한국대학신문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창업한 기후테크 기업 ‘레인버드지오 주식회사(대표 최용상,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미국 클린테크(Cleantech) 그룹의 2024년 ‘APAC 클린테크(Cleantech) 25’에 선정됐다. 
APAC 클린테크 25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벤처투자 기관인 ADB 벤처스가 후원하는 저명한 상으로, 업계 최고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평가 패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벤처기업 중에서 매년 25개 기업을 선정 수여한다. 2018년부터 선정된 ‘APAC 클린테크 25’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향후 5~10년 이내에 기후테크 시장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는 최고의 벤처기업에만 주어진다.
이번에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레인버드지오 주식회사는 2017년 이화여대 공대 교원창업 1호로 설립된 회사로, 기상위성 분석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리스크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센터 등에서 만든 재난재해 콘텐츠를 레인버드지오 앱을 통해서 서비스 해당 국가의 주민들에게 직접 제공함으로써 재난 예측과 예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레인버드지오는 현재 네팔, 팔라우,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재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역에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네팔에서는 KEITI(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산사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알리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팔라우, 투발루 등 태평양 5개 도서국가에서는 UNEP(유엔환경계획), GCF(녹색기후기금) 등의 지원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모바일 앱으로 상호 소통하며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한다. 이 과정에는 우리나라가 6천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도 3만6000km, 수명 10년으로 2018년 쏘아 올린 한국정지기상위성의 분석 자료가 활용된다. 
이 밖에도 레인버드지오는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지원으로 캄보디아 여성 등 폭염 취약 계층에 맞춤형 기상특보를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시범 실시가 끝나면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에서도 글로벌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열대 폭우, 산불 등의 긴급 정보를 주민과 방재 관계자들이 초청되는 앱에 제공하고, 주민들도 실시간으로 재난재해 대응에 참여한다. 한국정지기상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하여 제공하며, 1~2년 내 시범 서비스가 끝나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PAC 클린테크 25’ 시상식은 지난 7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18개국에서 국제기구, 정부, 기업, NGO, 학계, 글로벌 투자사 등 총 220여 명이 참석했다.
 
※ 붙 임 1-2. 한국의 기후테크기업인 레인버드지오주식회사(대표 최용상,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가 <2024 APAC 클린테크 25>에 선정되어 7일 싱가포르 쉐라톤타워 2층 그랜드볼룸에서 주최측인 미국 클린테크그룹 CEO 리처드 영맨(Richard Youngman)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았다. (별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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