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파일

유료 멤버십 써야 배달 무료?.. 배민클럽 출시에 소비자 '술렁' – StraightNews

배달의민족이 배달팁을 무제한으로 할인해주는 구독제 멤버십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어플리케이션(앱) 내 공지를 통해 "배민클럽이 새롭게 찾아온다"며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기본 혜택은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한집배달 배달팁 할인이다. 할인 적용에 따라 한집배달 배달팁은 1000원이 최대치가 된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액 이상이면 1인분만 주문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쿠폰을 동시에 사용해 추가 할인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우아한형제들은 B커머스 이용 시에도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배민클럽 요금 체계 및 정식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구체적인 서비스 이용 방식과 요금 등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대표 배달 업체들은 유료 멤버십을 통해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츠 와우 멤버십 요금은 월 7890원이고 요기패스X는 월 4900원이다. 대신 요기패스X의 경우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월 2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배민이 이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알뜰배달'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가 이날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이 멤버십 가입 장벽을 낮추며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멤버십을 운영 중인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쿠팡이 와우회원 멤버십을 인상하기로 해 다수의 소비자 이탈이 예상되는데 따라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자 가입비를 한시적으로 낮추는 등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배민의 '배민클럽' 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선 "그냥 무료로 주던 혜택을 이제는 요금 내고 받아야 하나", "쿠팡은 부가 혜택이 있으니 고민이라도 해봤지만 배민은 없는데"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쿠팡은 와우회원 가입시 쿠팡이츠 무료배달뿐 아니라 쿠팡플레이 무료, 쿠팡 상품 무료배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유료 구독 프로그램은 이미 다른 곳도 다 운영하고 있고 배달앱 뿐 아니라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며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source

Keep Reading

이전다음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