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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억 이자내던 이부진…삼전 주식 4100억어치 파는 이유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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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254억 벌었다…사장보다 연봉 많이 받는 지점장 정체
증권회사 소속 ‘강남 스타 프라이빗뱅커(PB)’가 사장보다 많은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구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지점장은 최근 6년 동안 250억원 넘게 벌었다. 기업 오너 일가와 대기업 임원 등의 자산을 굴리면서 회사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 지점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56억9400만원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직금을 제외한 연봉만 따지면 증권가 최고 연봉자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44억200만원), 윤태호 다올투자증권 채권본부 과장(42억500만원)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강 지점장은 ‘연봉 5억원 이상 일반직원’의 개별연봉을 공시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254억원을 받았다. 그 전의 연봉까지 합치면 3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1966년생인 그는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있는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고액자산가 자산 관리를 돕는 베테랑 PB다. 그가 굴리는 고객 운용 자산은 수십조원대로 알려졌다. 대기업·중견기업 오너 일가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요 임원들이 그의 고객이다. 그는 해외 유망 기업 주식 등의 포트폴리오를 권유해 고객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강 지점장과 함께 ‘강남 PB 투톱’으로 통하는 박정숙 대신증권 상담실장도 지난해 15억6800만원을 받았다. 이 증권사 오익근 사장 연봉(12억7200만원)을 넘어섰다. 박 실장의 급여는 2400만원에 불과했지만, 상여금으로 15억원 이상을 받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연봉은 42억원에 달했다.그는 1970년생으로 대신증권 강남대로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계약직 PB로 수조원대의 고객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주식과 채권, 펀드 등에 고르게 배분해 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고객 자산을 굴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등으로 회사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고객인 기업 오너가의 자금 조달과 매각 작업 등을 회사 IB사업부와 연결한 경우가 있다”며 “이에 따라 적잖은 거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스타 PB는 운용 성과에 만족한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면서 굴리는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불어난 사례가 많다”며 “작년 IB나 부동산 금융 분야가 침체를 겪으면서 스타 PB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이부진 “생존 넘어 성장…수익성 확보, 무엇보다 중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이 21일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수익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은 팬데믹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해가 되겠지만 세계 경제와 정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13년째 의장 자격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이 사장은 주력 사업인 면세 및 호텔·레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면세 부문은 최근 문을 연 인천공항점 조기 안정화와 더불어 시내점, 온라인, 국내외 공항점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위탁운영 사업 및 브랜드 활용 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손익 구조를 개선해나가겠다”고 했다.호텔신라는 지난해 면세 사업 부진의 여파로 매출이 꺾였다. 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5% 감소했다. 다만 호텔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면세점 ‘큰손’인 중국인 방한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의 30%에 그쳐 실적 회복이 더뎠다”며 “해외 사업장 운영 등을 통해 극복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이 밖에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더신라’ 브랜드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을 올해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또 입었네”…이부진 사장, 주총 때마다 선택하는 브랜드는?
재계 패셔니스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장에 참석하며 순백의 슈트를 선보였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재킷·바지를 착용하고 참석했다.이 사장이 입은 재킷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24SS컬렉션으로 재킷은 302만원, 바지는 133만원이다. 깔끔한 흰색 슈트에는 은색의 브로치로 포인트를 줬다.알렉산더 맥퀸은 이 사장은 애정하는 명품으로 2020년, 2022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도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었다.이 사장은 지난 2020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흰색 정장 위에 알렉산더 맥퀸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의 코트)를 선보였다.2022년에는 심플한 검은색 재킷과 바지를 착용했다. 재킷은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어깨 부분의 지퍼를 열면 각 잡힌 파워숄더 재킷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309만원이다.이 사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날 때마다 그의 패션은 '이부진 패션'으로 불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美·日 반도체에 수십조 쏘는데…한국은 삼성전자에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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