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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월세 고공행진…84㎡ 500만원까지 등장 < 건설/부동산 < 경제 < 기사본문 – 경상일보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월세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1일 우대빵부동산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과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산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월세를 중심으로 임대차 시장이 활기를 띤 것으로 파악된다.
올들어 지난달 22일 기준 울산의 연간 아파트 누적 매매가격은 0.26% 하락했으나, 매매가 재조정 기대감에 전세가는 0.46%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0.37%), 대구(-1.51%) 등 인접 지역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특히 울산은 3월 월세가격지수가 113.9로 수도권과 타 특·광역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울산에 이어 충북(110.0), 경북(109.7), 경남(108.2), 경기(107.9)가 뒤를 이었다.
울산의 월세가격지수는 구·군별로 차이를 보였다. 북구가 가장 높은 115.1을 기록했고, 동구 114.0, 중구 113.9, 남구 113.7, 울주군 113.3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용 84㎡ 기준 울산에서 가장 높은 월세에 거래된 아파트는 남구 ‘울산힐스테이트수암1단지’로 보증금 5000만원·월세 5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울산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월세 계약을 한 아파트는 ‘대왕암엘크루’로 월세가 200만원이었다.
또 지난 1~4월 울산에서 높은 가격에 월세 거래된 상위 10개 아파트를 분석하면 전용 84㎡ 기준 평균 보증금은 3800만원, 월세는 19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증금 2520만원·월세 165만원)보다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33.6%, 15.7% 올랐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월세는 가장 실수요에 가까운 임대차 방식으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볼수 있다”며 “울산지역에서도 북구와 동구의 월세가 높아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주거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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