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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지난해보다 17% 성장 전망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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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AI칩 수주 놓고, TSMC·삼성·인텔 진검승부
TSMC가 미국 투자액을 기존 4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62.5% 증액한 건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패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애플,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를 설계하고 TSMC에 생산을 맡기는 미국 ‘큰손’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고객들에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2위권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것이다.TSMC는 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3개의 공정 로드맵을 공개하며 ‘첨단 칩 독식’ 의지를 드러냈다. TSMC의 미국 공장에는 대만에 필적할 정도의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된다.현재 짓고 있는 첫 번째 공장에선 2025년 상반기부터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해 칩을 만든다. 4㎚는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퀄컴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신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최첨단 공정이다. 2공장에선 2028년부터 2㎚ 제품을 양산하게 되고 3공장에선 꿈의 공정으로 불리는 1㎚대 제품을 생산할 전망이다.TSMC는 애리조나주에 최첨단 패키징(여러 칩을 한 칩처럼 작동하게 하는 공정) 라인도 짓는다. 파운드리에서 생산한 칩을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대용량 D램과 묶어 ‘최첨단’ AI 서비스용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서다. TSMC는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로 불리는 최첨단 패키징 서비스를 앞세워 AI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미국 정부도 TSMC의 대규모 투자에 화답해 총 116억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반도체를 발명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반도체 생산량은 전 세계 40%에서 10%까지 줄었다”며 “이런 흐름을 되돌려 2030년까지 미국이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생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발표한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투자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인 44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삼성전자가 이달 15일 테일러시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삼성전자가 미국에서 AI 반도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업계에선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등 파운드리 기업의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갤럭시 워치보다 30만원 싸다”…’품절대란’ 일어난 제품
"갤럭시워치에서 핏3로 바꿨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최근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핏3'를 산 구매자는 "워치는 충전 부담이 큰데 핏3은 비교적 부담이 적다"며 "매일 쓰는 용도로 밴드를 사용하고 주말에는 워치를 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매자 역시 "무게가 가벼워서 자면서 착용하기에도 좋다"고 호평했다.삼성전자가 4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8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데다 전작보다 화면을 키우고 배터리 유지 기간을 늘린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 시간 만에 동났다"…출시 당일 삼성닷컴서 품절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닷컴에 오전 9시 입고된 갤럭시 핏3는 판매 개시 후 약 1시간 만에 물량이 모두 동났다. 이 제품은 지난 3일 국내 출시 당일 판매 개시 4시간 만에 품절됐다. 때문에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전날부터 삼성닷컴에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관심을 받았다.그레이·실버·핑크 골드 등 단일 모델을 포함해 정가 55만8000원대 갤럭시 핏3, 갤럭시 워치6 클래식, 11만4300원짜리 갤럭시 핏3와 급속 충전 25W PD 충전기로 구성된 상품 모두 완판됐다.신형 갤럭시 핏3의 인기 요인은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40만원에 육박하는 갤럭시 워치보다 가격이 30만원가량 저렴하면서도 거의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통화' 기능 유무다. 한 구매자는 "갤럭시 워치3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무게"라면서 "갤럭시 핏3는 운동하거나 손을 이용하는 작업에도 걸리적거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구매자도 "갤럭시 워치를 쓰면서 매일 충전하는 게 귀찮아 출시하자마자 구매했다"면서 "갤럭시 핏3는 매일 충전하지 않아도 돼 좋다"고 덧붙였다.갤럭시 핏3는 2020년 핏2 출시 이후 나온 신형 밴드로 손목에 차기만 해도 사용자에게 100가지 넘는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센서를 통해 혈압을 추정하고, 심박수를 측정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알림을 제공한다. 수면 패턴을 기록하고 수면 코칭 기능도 탑재돼 있다. 무엇보다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이 45% 커지고 1회 완전 충전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할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개선된 게 포인트다.경쟁 모델로 꼽히는 샤오미 미밴드8과 비교하면 약 4만원 비싸지만 갤럭시 스마트폰과 높은 호환성을 자랑해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핏3를 활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핏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설정된 번호로 구조 요청도 가능하다. 통화는 어렵지만 문자 및 전화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핏3 무게는 18.5g로 두 제품 무게 차이 역시 4g에 불과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하반기 삼성 '갤럭시 링'에 쏠리는 눈길삼성전자는 갤럭시 핏3에 이어 올 하반기 반지 모양의 제품 '갤럭시 링'으로 침체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로선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소비자층을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만달러(약 265억원)에서 2031년에는 1억9703만달러(약 2600억원)로 증가할 전망. 연평균 28.9%씩 8년간 약 10배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애플 역시 갤럭시 링에 대응해 차세대 신제품 출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링에 적용되는 전자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현재 글로벌 스마트링 선두주자는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다. 이 회사는 2016년 처음 '오우라 링'을 선보였다. 수면, 심박수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 중심으로 3세대까지 출시했지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진출로 스마트링 시장 규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이부진, 삼성전자 520만주 블록딜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약 520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상속세를 내기 위해 조달한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의 매각을 위한 블록딜에 돌입했다. 매각 희망 범위는 주당 8만3700~8만4500원이다. 총금액으론 약 4352억원에서 4394억원에 달한다.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삼성전자 투자 수요에 맞춰 이날 종가인 8만4500원 대비 0~0.95% 할인율이 책정됐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장은 지난달 15일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맺고 이달 22일까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0.09%를 블록딜 등으로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89%에서 0.8%로 줄어든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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