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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수원 제 2의 성장동력, 문화관광 되도록 최선” – 인천일보

수원문화재단이 문화와 예술,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위탁시설의 관광 명소화, 야간 관광 및 도시 투어 콘텐츠 개발, 요금제 개편 등을 통해 변화의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다.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객이 만족하는 재단, 수원시민이 인정하는 재단,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단의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하는 건 조직 혁신이다. 오 대표이사는 “취임 후 가장 고민한 건 어떻게 하면 재단의 역할과 사업들이 시민 행복과 수원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재단이 하나의 기관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였다”며 “이를 위해 직렬 중심의 인사 체계를 정립하고, 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수료와 다면 평가제, 복수 직급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체계를 구축할 '혁신기획단 TF'와 '홍보 TF'도 꾸려 핵심 사업들을 발굴, 재단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홈페이지와 뉴미디어 채널의 통합 운영을 통한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올해 역점 추진할 사업 중 하나는 야간관광 콘텐츠의 개발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수원문화유산 야행'에서 경기대와 화성행궁을 잇는 '해설이 있는 순환형' 버스를 운영하는 게 시작이다. 만족도를 분석해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순환형 버스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기존 시설들의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이용객의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변화도 꾀한다. 개방 연장을 위한 추가 인력은 인근 대학 내 근로장학생 및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으로는 재단이 가지고 있는 위탁시설들을 관광 명소화해 관광벨트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복합문화공간 111CM과 수원미디어센터가 대표적이다. 해당 문화 거점시설들에는 과학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특화 기반의 대표 상설 및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아트페어 등을 진행해 품격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한 명소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국·도비 공모사업 지원과 기부 및 후원금 확충에도 주력한다. 지역내·외 기업과 기관, 단체, 개인 대상 기부와 후원을 늘리고, 재단에서 운영 중인 주요시설 요금제의 개편을 통해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타 지역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씨티투어 코스 개발 등도 추진해 이미 익숙한 '정조' 중심 콘텐츠 외에도, '순교지', '이색 건물', '드라마 촬영지 성곽길' 등의 각양각색의 새로운 투어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 밖에도 생활권별 문화시설 불균형 해소 및 문화예술의 보편적 혜택 제공 등 시민이 향유하는 문화예술의 장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영균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건 수원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만족감”이라며 “수원시 제2의 성장 동력은 문화관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2년의 임기 동안 문화재단의 견고한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겠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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