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국가기술자격 등 1000여 종의 국가자격증을 '모바일 큐넷'(Q-Net 앱) 전자지갑에 '디지털 배지'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가자격증을 제출하려면 큐넷에서 출력·스캔·첨부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배지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간편하게 자격증이나 훈련수료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보관·제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디지털 배지는 암호화 방식 등 정보의 위·변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검증도 실시간으로 이뤄져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아울러 이번 시스템을 통해 연간 250만건의 자격증 확인서 발급 등 약 500억원 규모의 각종 행정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국가자격 수탁기관 및 훈련 정보를 보유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연계해 자격훈련 정보 공유에 대한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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