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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게임, 재미와 위험 속 아슬한 경계선 – 캐나다 한국일보

최근 북미 지역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Senior Assassin(이하 암살자)' 게임을 두고 우려와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암살자 게임은 참가자들이 서로를 가상의 '암살자'로 삼아 특정 규칙에 따라 제거하는 게임이다. 한 명씩 제거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 1인이 승자가 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방법은 지역 또는 집단마다 다르지만 물총을 사용해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페인트 볼이나 장난감 비비탄 총을 이용하기도 한다.
 
Students Compete in “Senior Assassin” – The Evergreen Online
북미 고등학생 사이에서 유행 중인 암살자 게임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The Evergreen Online
 
재미를 위한 게임이라지만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에는 걱정만 가득하다.
1일 페이스북 리사이드 지역 페이지에는 한 주민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암살자 게임을 하던 학생들이 자신을 참가자로 착각해 쫓아왔다고 전했다. 순간 공포를 느낀 작성자는 집으로 달려갔고,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 고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 게임을 "지역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표적이 되는 무서운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게임이라는 단어 아래 숨은 과격함에 부모와 학교는 물론 정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경찰은 실제 총기와 유사한 모양의 물총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사람의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무단 침입을 하는 등의 행동은 범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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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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