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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의 콘솔 첫 도전 '스텔라 블레이드', 해외 게임매체 평가는? – 이코리아

[이코리아]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낵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개발하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2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해외 게임 매체에서 잇따라 고득점을 매기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프트업은 그동안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니케' 등 주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해온 개발사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 도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전에 ‘프로젝트 이브’로 알려져 있던 게임으로,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극한의 액션성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네이티브’라는 적들에게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지구를 되찾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 주인공 ‘이브’와 함께 생존자와 시민들을 만나고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전부터 전 세계 게임계에서 논쟁거리와 화제가 되었다. 최근 서구권 게임업계에서 게임 속 여성 캐릭터의 성적 대상화에 반발하는 ‘정치적 올바름(PC)’을 내세우며 의도적으로 미형의 여성 캐릭터를 게임에 출연시키지 않는 추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스텔라 블레이드에서는 반대로 미형의 여성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며 이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적 올바름을 옹호하는 진영과 이에 반발하는 진영의 충돌이 벌어졌다.
정치적 올바름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가 비현실적이고 성적으로 과장된 외형을 지녀 시대에 맞지 않는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반대로 정치적 올바름에 피로감을 느끼던 사람들은 오히려 그동안 의도적으로 미형 캐릭터를 배제하고 게임을 특정 사상의 전파수단으로 활용하던 게임업계를 비판하며 맞섰다.
결국 이와 같은 논쟁이 이어지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전 세계적으로 게임 자체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게 되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세계 각국의 PS5 스토어에서 예약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하기도 전에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다. 또 지난달에 공개된 데모 버전이 70만 명 가까운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초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발매되는 국산 콘솔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등 국산 콘솔 게임이 잇따라 해외 게임 이용자들에게 주목받은 가운데, 올해도 스텔라 블레이드를 시작으로 국산 콘솔게임이 세계적으로 관심과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26일 정식 출시에 앞서 엠바고가 해제되며 주요 해외 게임 매체는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평가를 공개했다. 25일 기준 메타크리틱 평점 8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픈크리틱 평점은 84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종합적으로 대부분의 매체는 화려한 비주얼과 그래픽, 도전적인 전투 부분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스토리가 예측 가능한 수준이고 참신하지 않다며 스토리, 캐릭터 서사 등의 부분에서 감점을 주기도 했다.
각종 매체의 평가를 살펴봤다. 만점을 매긴 게임스퓨는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해 "스텔라 블레이드는 단순히 눈요기용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울라이크가 아니라 다양한 게임플레이, 뛰어난 비주얼, 숭고한 사운드트랙, 매력적인 스토리로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게임이다."라고 호평했다. 또 액션 게임 팬이라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게임이라고도 덧붙혔다.
또 테크레이더는 5점 만점에 4.5점을 매기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매끄럽고 눈부시게 움직이는 전투와 인상적인 다양한 적을 만날 수 있는 경이로운 액션 게임이다."라고 평가했다.
게임란트는 "선정적인 주인공의 외형이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를 빼고 보면 남은 것은 만족스러운 도전과 보람 있는 근접 전투를 제공하는 절대적으로 놀라운 액션 게임이다. 간단히 말해, 차세대 액션 게임이자 PS5 최고의 독점작 중 하나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복합적인 평가를 매긴 매체들도 있다. IGN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매우 인상적인 강점과 분명한 약점을 가진 화려하고 잘 만들어진 액션 게임으로 돋보인다."라며 10점 만점에 7점을 매겼다.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와 캐릭터, 지루한 사이드 퀘스트와 같은 단점이 있지만 그 대신 전투 시스템의 탄탄한 기본기와 다양한 크리처, 탐험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많은 숨겨진 보물이 이러한 단점을 대부분 보완한다고 평가했다.
또 게임즈레이더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예상보다 야심차고 다양하지만, 예상만큼 투박해서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 하는 수준의 어설픈 액션 RPG다."라며 "게임 자체에 만족하고 이상한 성적인 요소를 무시하거나 포용한다면 20~30시간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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