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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주인의 따뜻한 관심…제주시 첫 위기가구 발굴 포상 – 제주의소리

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에서도 첫 위기가구 발굴 포상자가 등장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집무실에서 위기가구를 발굴한 애월읍 주민 김정숙씨에게 표창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마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씨는 가게를 자주 찾는 A씨가 과거 뇌출혈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반면 A씨는 매번 술로 끼니를 해결하며 생활해 왔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김씨는 올해 2월 애월읍사무소를 방문해 A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 이후 설득 끝에 A씨의 기초생활보장 신청을 이끌어냈다.
지원 조건을 충족한 A씨는 최근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매달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 받게 됐다. 김씨의 따듯한 관심과 적극성이 수급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김정숙씨의 작은 관심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좀 더 촘촘하고 살뜰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2023년 8월 ‘제주특별자치도 위기가구 신고 포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한 주민들에게 포상금 지급의 근거가 마련됐다.
신고된 가구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로 선정되면 1인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귀포시에서는 4월 1일 첫 포상금 대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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