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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불모지'에 학생들 '우르르'…관광업계도 놀랐다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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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 들여 부활선언”…신혼부부 성지였던 이곳의 ‘대반전’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던 대전 유성온천이 다시 한번 부활의 날갯짓을 한다. 1970~1980년대 신혼부부의 성지로 불리며 연간 20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유성이 다시 온천관광거점 도시로 거듭날 채비를 마쳐서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내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유성구 봉명동 계룡스파텔 부근 4만8247㎡의 온천문화공원을 온천관광거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온천 명소에서 유흥도시로 전락피부 질환에 좋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도 찾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진 유성온천은 1994년 8월 국내 최초로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당시 전국적으로 통행금지가 실시됐지만, 관광특구인 유성은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뤘다. 한때 연간 20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명성을 크게 얻었지만 시설이 노후화하고 온양, 부곡 등 주변 온천에 밀리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관광특구 지정 후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술을 마시러 유성에 내려올 정도로 유흥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에 온천 이미지는 퇴색되고 유흥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온천 관련 시설과 콘텐츠를 살리지 못해 자연스레 관광 수요도 급감했다. 관광객이 줄자 2011년부터 대전의 대표적 호텔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그해 대전의 대표 호텔인 홍인호텔이 폐업했다.이어 유진호텔(2014년), 리베라호텔(2018년), 호텔 아드리아(2018년), JH 레전드호텔(2022년)이 차례로 문을 닫았다. 지난 3월에는 김종필, 김영삼, 김대중 등 거물 정치인이 대전에 오면 머물렀던 109년 전통의 지역 대표 향토 호텔인 유성호텔마저 문을 닫았다.○올해 첫 유성온천 여행주간 운영온천관광거점 사업은 크게 온천문화체험관 건립과 다양한 온천관광 콘텐츠 사업이 핵심이다. 온천문화체험관은 총사업비 198억5000만원을 투입해 봉명동 574의 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다목적 전시 공연장과 여행안내소, 웰니스 테라피 및 온천수 체험 공간을 크게 마련하는 등 유성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시설로 꾸며진다. 온천관광 콘텐츠 사업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유성온천 통합 브랜드 개발과 특색 있는 기념품 개발, 온천지구 거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이 주된 내용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연중 어느 때 와도 온천을 매개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기에 매년 5월 열리는 유성온천 문화축제도 사계절 축제로 바꾸는 등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3~19일 처음으로 운영한다. 숙박비 지원을 비롯해 유성온천탕 입욕권 할인, 대전 엑스포아쿠아리움 입장권 할인 등 각종 여행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이 기간 유성온천 문화축제(10~12일)와 유성온천 봄꽃 전시회(3∼26일)도 열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온천 여행주간은 유성온천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성만의 정체성과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전남, 목포신항 아·태 해상풍력 허브로 키운다
전라남도가 목포신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상풍력 허브로 키운다.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 유지 보수의 20%를 담당하는 덴마크 오덴세항이 롤모델이다.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사인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세계 정상급 해운회사인 A P 묄러-머스크 A/S와 해상풍력 터빈공장을 목포신항에 설립하는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30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에 터빈공장을 짓기로 했다.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로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터빈은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이다. 전라남도는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 용지에 연간 최대 150대의 터빈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건립해 2027년부터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전라남도는 해상풍력 허브 조성을 위해 터빈 공장을 주축으로 부품산업까지 집적화하는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베어링·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하부 구조물·케이블 등 연관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롤모델인 오덴세항은 150여 곳의 해상풍력 기업이 입주해 1800여 개의 해상풍력·부품 기자재를 생산한다.전라남도는 목포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베스타스 터빈공장 운영에 필요한 200여 명의 기능 인력과 터빈 유지 보수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머스크의 목포신항 투자는 무안공항·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항공·해운 물류거점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경기, 국내 복귀 기업에 5억 지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 복귀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 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 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경기도는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원 대상 국내 복귀 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도내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선정 기업에는 제조 자동화 사업비 최대 1억원씩 7년간 5억원을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다. 도는 이와 함께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 기업 발굴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 진출 기업의 현황과 국내 복귀 의향을 파악하는 실태 조사를 할 계획이다.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 과장은 “이번 제조 자동화 지원을 통해 국내 복귀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는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도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우수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 유치 태스크포스(TF)로 하면 된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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