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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삼성·SK 눈치 볼 것” HBM 혁명 성공 때 벌어질 일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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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은 정말 기적같은 기술(Technological Miracle)이다. 한국 기업들이 너무 겸손(humble)해서 그런지 여러분이 HBM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3월 엔비디아 GTC에서 젠슨황 창업자 겸 CEO는 HBM에 대해 ‘기적같은 기술’이라고, 한국의 HBM 제조사는 ‘겸손(humble)’하다고 표현했다. 사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엔비디아와 AI 생명공학 스타트업 리커전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의 미래에 대해 말하는 모습. 샌프란시스코=이희권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대회 GTC 2024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가 ‘미라클’로 꼽은 HBM, 즉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핵심 부품 역할을 하는 칩이다. 황 CEO는 이날 메모리 반도체이면서 GPU 같은 로직 반도체 성격을 띄는 HBM의 매력에 푹 빠진 듯 했다.
그렇게 HBM에 열광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2200억달러(6일 기준). 이 회사는 올해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이자 ‘HBM 세계 1위’ SK하이닉스의 시총(약 126조원)은 그 20분의 1도 안 된다. 젠슨 황 말마따나 좋게 말해 ‘겸손’이지, 냉정하게는 ‘초라한’ 수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과연 언제까지 ‘험블’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고부가가치 메모리 칩인 HBM에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가치사슬 최상단에 오를 기회가 있다고 본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도 한다. HBM 초기 개발을 주도했던 ‘HBM의 아버지’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자문을 토대로, 차세대 HBM이 반도체 시장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더컴퍼니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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