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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대로 '뚝'…FOMC 인하기대 후퇴·현물ETF 부진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6만달러선에 아슬아슬하게 가까워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30일 오후 2시19분 현재(미 동부시간) 연합인포맥스 거래소별 종합(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 6만420.5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중순에 7만달러선을 웃돈 후 차츰 하락해 6만달러대까지 후퇴했다.
이더리움 가격 역시 2천978달러대로 전일대비 6%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예상보다 적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등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이날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당 ETF 출시를 승인받은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 합작사, 하비스트글로벌투자 등의 거래가 시작됐다.
하지만 홍콩의 해당 ETF의 총 자산 규모는 1억64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ETF 자산 규모가 20억달러를 넘는데 비해 홍콩 ETF의 자금 유입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약해진 점도 비트코인 약세를 주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지만 금리인하 기대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올해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마저 제기된다.
포브스는 비트코인 가격을 둘러싼 여건이 ‘퍼펙트 스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FX 및 암호화폐 리서치 헤드는 포브스에 “지난 몇 주 동안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퍼펙트 스톰이 있었다”며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정체됐고, 이더리움 ETF 역시 오는 5월에 예상대로 승인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와 같은 위험 자산은 중동 분쟁이 확대되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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