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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 기한 경과·임박 사업장 PF 2.7조…전체 11%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부동산신탁사 14개의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 중에서 책임준공 기한을 경과하거나 임박한 사업장의 규모가 2조7천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리스크 점검’ 관련 e-세미나에서 신탁사의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PF 잔액이 지난해 기준 24조8천억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4.5배라고 분석했다.
금융계열 부동산신탁사의 관련 PF 잔액은 19조9천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8.1배, 비금융계열 부동산신탁사의 관련 PF 잔액 규모는 4조9천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1.6배로 추정됐다.
나이스신평이 커버하는 7개사 기준으로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 전체 PF 잔액 중에서 시공사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비중은 23%,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사업장과 관련된 비중은 8%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14개 부동산신탁사 PF 규모로 추정하면 부동산 신탁사 전체 24조8천억원의 PF 대출잔액 중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사업장 관련 PF 규모는 1조9천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3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사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사업장 관련 PF 규모는 5조7천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0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준공 전 사업장 중 6개월 이내 부동산신탁사 책임 준공기한이 도래하면서 동시에 예정 공정률 대비 실제 공정률 갭이 10% 이상 차이 나는 책임준공기한 임박 사업장은 8천억원으로 전체 대비 3%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신탁사 책임준공기한을 이미 경과하거나 임박한 사업장의 규모는 총 2조7천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50%에 달한다. 전체 사업장 규모 대비로는 11%로 추산된다.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은 시공사 부도 등의 사유로 책임준공이 어려워지더라도 부동산신탁사가 대체 시공사를 선정해 시공사 책임준공 기한보다 일반적으로 6개월이 추가된 기한 내 책임준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나이스신평은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시공사는 대부분 중소형 건설사로 재무안정성이 열위하다”라며 “시공능력순위(토목건축 기준)는 100위권 밖 건설사가 8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시공사는 30%를 웃돌며, 부채비율 300%가 넘는 시공사의 비중도 20%를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시공사의 실적과 재무구조 저하, 유동성 위험이 상승함에 따라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의 시공사 교체 및 책임준공기한 경과 사업장 증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자기자본 대비 여전히 과도한 익스포저 수준과 시공사 관련 위험, 부실 사업장의 장기화 가능성, 부동산 시장의 회복 지연 등을 고려할 때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관련 위험이 의미있게 축소되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향후 감소 추세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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