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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캠핑' 화재 안전주의보…"텐트 안 숯 피우기 금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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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2024-04-24 12:00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캠피크페어 in 수원 – 캠핑&레포츠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캠핑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2.10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봄을 만끽할 수 있는 4월은 한해 캠핑 시즌이 시작되는 때다.
2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해 캠핑객은 540만명이다. 캠핑객은 4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여름 휴가철 정점을 찍은 뒤 단풍이 물드는 11월까지 발길이 이어진다.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비큐와 ‘불멍’이다. 캠핑에서 최고의 흥미 요소지만 불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화재 사고도 적지 않게 발생해왔다.
2021∼2023년 캠핑 중 화재는 176건으로, 4월에만 27건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의 절반 이상은 부주의(53%)였다. 불씨나 불에 쉽게 타는 가연물 근접 방치 등에 따른 것이었다.
행안부는 캠핑 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화재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 먼저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하지 말고, 플러그나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하지 말아야 한다.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캠핑 시 바비큐·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사용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텐트 안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해 안전한 캠핑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4/24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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