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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업계, 침체장기화에 '할인 러시'…수요진작 안간힘 – 인사이드비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자동차시장의 침체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판매가 인하에 나서고 있다.
8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36만9400대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기아와 혼다, 미쓰비시 등 대부분의 브랜드 판매량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도 5만8200대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주요 자동차브랜드들은 최신모델 판매가(최저가 기준)를 전작대비 최대 두자릿수 인하하며 수요진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먼저 지난달 현대차는 MPV(다목적차량) 모델인 2024년형 스타게이저 판매가를 전작인 2022년형 모델보다 15% 낮춘 4억8900만동(1만9229달러)에 출시했다. 판매가는 인하됐지만 최신모델은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자식 브레이크 ▲전방충돌 경고장치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등 전작대비 한층 앞선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일본 도요타가 SUV모델인 2024년형 코롤라크로스(Corolla Cross) 판매가를 8억2000만동(3만2245달러)으로 4.6% 인하했으며 독일 폭스바겐이 SUV모델 테라몬트(Teramont) 스페셜에디션 판매가를 25억동(9만8309달러)으로 2021년형보다 12% 인하했다. 또한 일본 마쯔다는 준중형SUV CX-5 판매가를 7억4900만동(2만9453달러)으로 전작대비 10% 인하해 손님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가격이 판매량을 좌우할 정도로 저렴한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짙어지고 있다”며 “각 자동차 브랜드들은 판매가 인하를 통해 재고정리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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