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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헴프 뿌리·줄기를 기능성 화장품으로"…경북 안동서 관련 연구 착수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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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헴프(저환각성 대마) 뿌리와 줄기를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으로 제작하는 연구가 경북 안동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헴프 뿌리 등 미이용 부위를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의료용 헴프 연구기업인 <주>네오켄바이오, <주>에이팩과 잇따라 업무협의회를 갖고 헴프 뿌리와 줄기의 기능 성분을 활용한 산업 소재화·제품개발을 위한 연구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기능 성분 증진을 위한 적정 광조건 설정 등 에어로포닉스(aeroponics·분무경 재배) 재배 조건을 규명하고, 기능 성분 및 효능을 평가해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보탠다.

헴프 뿌리와 줄기에는 다양한 폴리페놀(polyphenol)과 터페노이드(terpenoids) 등 기능 성분이 함유돼 항염·항산화·노화 방지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마의 잎과 꽃은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뿌리와 성숙한 대마의 줄기 및 그 제품은 마약류에서 제외돼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등 해외에서는 대마의 뿌리와 줄기를 이용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국내에서도 산업 소재화와 제품개발에 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소는 각종 기능성 제품 개발을, 기업체는 헴프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헴프의 미이용 부위를 이용한 산업 소재화 및 제품화 연구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헴프 이용성을 높이고,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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