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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 '펫 패션'이 뜬다 – 한국섬유신문

반려동물과 사는 인구 1000만 시대, 최근 반려동물의 패션과 용품마켓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급 수요층을 겨냥한 틈새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강남의 모 백화점 펫 샵에서 70~80만원 대의 반려견 옷이 잘 팔린다. 최근 신규 런칭한 애완동물 전문 브랜드의 쇼룸을 찾는 고객들은 200만원 상당의 의류와 용품을 구매해 가기도 한다. 애완동물 카페에서 반려견을 위한 케익은 7000~8000원 정도로 견주들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서울우유에서는 애견전용 ‘아이펫 밀크’를 출시할 만큼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한 마케팅 접근은 다 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아동복 수출기업 KG패션(대표 정성욱)은 프리미엄 애완용품 셀렉트숍 ‘오드펫(odd pet)’을 이번 시즌 오픈해 시장공략에 나섰다. 특히 고감각 고급수요층을 겨냥,이도이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기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스타일리스트를 전공한 신동영 상무를 본부장으로 별도의 조직을 갖춰 반려동물의 패션과 용품에서부터 자녀들의 커플룩 등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KG패션은 베트남에 전용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매년 1000만 달러~1500만 달러상당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도이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애완견 의상과 커플룩으로 아동복을 차별 기획해 패밀리패션을 제안하는 등 동 시장에서 화제몰이와 조기안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오드펫은 자체 기획, 생산과 함께 100%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만들어진 이탈리아브랜드 이나모라다, 현지 대형유통에서 인기가 높은 팜컴퍼니, 실용적인 아이템이 강점인 일본의 비체홀릭, 독일, 미국, 영국에서 검증된 15개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애완동물의 스타일리시한 라이프 용품을 모두 갖춘다.
정성욱 대표는 “여름시장을 겨냥해 이도이 디자이너와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며 항균 소취, 쿨링 기능이 뛰어난 일본의 소재를 독점 접목하는 등 차별화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도이 디자이너는 “실용적으로 좋은 디자인의 제품들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함으로써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동영 본부장은 “고급수요층을 겨냥하지만 기타 수입브랜드보다 좋은 품질과 기능,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춰 차별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공략포인트를 설명했다. 한편, 패션업계 마켓 분석전문가들은 “패션산업이 장기저성장기에 놓인 것은 패션의 영역을 라이프스타일의 다 방면까지 소비자의 욕구를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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