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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리집 강아지·고양이 귀는 만두귀? – 헬스경향

“우리집 강아지 귀가 만두처럼 부풀어 올랐어요!”
가끔 이런 증상으로 동물병원에 오는 반려동물이 있다. 원인은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로 불리는 질환인데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 심지어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이개혈종은 귀의 연골과 피부층 사이에 혈액이 축적돼 귀가 부푸는 것을 말한다. 고양이나 강아지가 외이염에 의해 머리를 지나치게 흔들거나 귀를 긁으면 연골이 손상돼 혈관에 외상이 생기거나 혈액이 누출된다. 이에 귀와 피부 사이에 혈액이 가득 차면 귀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이다.
특히 코카 스패니얼이나 리트리버, 비글, 닥스훈트와 같이 귀가 큰 품종이 이개혈종이 발생하기 쉽다.
이개혈종을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피브린 형성으로 섬유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수축 및 비후에 의해 귀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이개혈종이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이개혈종으로 진단되면 우선 내과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다. 천자를 통해 고여있던 혈액을 배액하고 소염치료를 한다. 내과치료는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률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또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약물치료만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장점이 커 우선적으로 내과적치료를 시도해 본다. 하지만 결국 재발한다면 수술을 택하게 된다.
외과적수술법은 혈종이 있던 부위를 절개하고 삼출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이후 피부와 연골을 같이 봉합해 다시 삼출물이 생기지 않게 한다. 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같이 진행한다. 특히 반려동물이 머리를 털지 않게 하도록 외이염을 관리하고 외이염을 일으킨 아토피나 알레르기, 감염 등을 치료한다. 
이개혈종 발생률을 낮추려면 우리집 반려동물에게 외이염이 발생했을 때 빨리 치료하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머리를 터는 상황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귀가 큰 품종을 키운다면 주기적으로 귀 관리를 잘 해주며 귀를 터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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