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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2분기 첫 수출 '증가세' 여전…12억·8억달러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1분기 마무리를 두자릿수 수출증가율로 기록한 바이오헬스·의약품 수출이 2분기 첫달에도 두자릿수 증가를 유지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부가 공개한 ‘2024년 4월 수출입동향(관세청 4월 30일 통관기준 잠정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수출 실적이 포함됐다.
국내 산업계의 4월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562억 6000만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547억 3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15억 3000만달러 흑자였다.
산업부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은 “4월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15대 수출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며 “9대 주력 수출 시장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는데, 대미 수출은 24.3% 증가한 114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대중 수출도 9.9% 증가한 10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경향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는 산업계 총수출 증가률보다 좀더 높은 성적을 거두며 지난해 시작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4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2억 4400만달러로 전년(10억 2500만달러) 동기대비 21.3% 증가했으며, 6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은 7억 9600만달러로 전년(6억 1300만달러)보다 30.0% 증가한 수출실적을 거뒀다. 의약품 분야는 7개월째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8억달러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전년 수출액이 2년전보다 -9.3% 떨어진 것과 비교할 때 선전한 것이다.
산업부 분석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의약품 수출 증가는 바이오시밀러 모델 출시와 더불어 대규모 CMO 생산 케파(CAPA) 확대, 신규 수주 계약 체결 등 바이오 의약품 수출 여건 개선이 계속된 결과이다.
바이오헬스의 주요 지역 품목별 수출(4월 1~25일)을 보면 미국에서 60.8%, 아세안에서 35.4%, 11.6% 증가한 반면, 중동에서는 55.6%, 일본에서는 29.2% 감소했다.
산업부는 “4월 수출 성과는 수출기업과 대통령 이하 정부부처, 수출지원기관이 함께 수출 원팀 코리아로서 힘써온 결과”라며 “4월에는 이스라엘-이란 분쟁, 홍해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유가·환율·물류비 등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강건한 호조세를 보이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도 수출 우상향 흐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금융·마케팅·인증 지원 확대, 업종별·기업규모별 맞춤형 지원 등 범부처 수출 추가지원대책을 5월 중에 마련할 것”이라며 “수출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현장에서 기업의 애로를 즉각 해소하는 속도전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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