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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휴장 전 숨 고른 증시, 테슬라·메타·애플 등은 주가↓ – 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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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28일(미 동부시간)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둔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3.4%로 높게 나오면서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9p(0.12%) 오른 3만 9807.37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p(0.11%) 뛴 5254.35를, 나스닥지수는 20.06p(0.12%) 내린 1만 6379.46을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분기에 S&P500지수는 10.2% 올라 1분기 상승폭으로는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이번 분기 동안 5.6% 올라 2021년 이후 1분기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반락했지만 이번 1분기 동안 9.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고점을 끌어올리는 양상이었다.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성금요일 휴장에 나오는 만큼 시장은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간 시장을 이끌어 온 연준 금리 인하 기대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약해졌다.
연준 관계자들 발언도 금리 인하에 소극적 경향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연준 내에서 신중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이날 향후 금리 인하 경로가 생각보다 더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만약 인플레이션이 전망처럼 움직이지 않고 2.5% 수준에서 장기화한다면,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일시 중지시킬 것”이라며 “물론 이 경우 다시 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는 최대한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 지표는 견조해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명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2000명 감소했다.
직전 주 수치는 21만명에서 21만 2000명으로 2000명 상향 수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 3.2%를 웃도는 수치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번 분기에 80%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12% 올랐다.
반대로 1분기 약 29% 폭락한 테슬라는 이날도 2%대 하락했다.
이밖에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6%, 애플은 1.1% 하락했다.
소매업체인 RH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올해 수요 개선이 예상되면서 17% 정도 올랐다.
지난 21일 상장한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은 임원들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14% 정도 하락했다.
업종 지수는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 지수만 약간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은 61.0%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3p(1.80%) 오른 13.01을 나타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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