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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수원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열 것"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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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관광이 수원의 제2의 성장동력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제 욕심으로 임기 내에 설익은 성과의 열매를 따기보다는 수원문화재단의 견고한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고, 디딤돌이 되겠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지난 3월1일 수원문화재단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오영균 대표이사의 포부다.

그는 30여 년간 지방행정, 공공기관 분야 연구와 교육에 전념해 온 학자로, 전국 공공기관을 평가하고 경영혁신 컨설팅을 수행하며 공공기관의 현안과 한계, 발전 방향 등을 살폈다. ‘새로운 수원특례시 공동기획단장직’을 수행하면서 수원특례시의 복지, 문화예술관광 등 주요 사업을 검토하기도 했다.

오 대표이사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내부 조직이었다. 마치 각각의 섬들이 모여 있는 하나의 군도와 같은 조직을 문화관광 품격 도시, 지역과 함께 세계로라는 새 목표 아래 원 팀(One-team)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업무 전문성 강화 ▶성과기반 조직운영 ▶체계적인 인사운영 ▶책임경영과 리더십 가치에 중점을 둔 인사혁신안을 만들어 수차례의 직원설명회를 개최하고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혁신기획단 TF팀’을 꾸려 수원문화재단의 현안을 들여다보고, 각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게 전략적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 중에서도 중장기 발전 방안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2·4·4로 나눠 10년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부분들은 즉시 수행할 수 있도록 단기 계획으로 분류하고 국비 지원 사업 등과 미래비전 관련 업무들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들을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수원 문화유산 야행’ 에서 경기대와 화성행궁을 잇는 ‘해설이 있는 순환형’ 버스를 운영한다.

오 대표이사는 "축제, 행사마다 고질적인 문제가 수원화성 내 주차장 부족이다. 관광객들의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체류시간 축소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이번 버스 운영 동안 만족도를 분석해 추후에는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순환형 버스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밖에 평소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시설들의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이용객들의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한다"고 덧붙었다.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수원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 열정이 성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오 대표이사는 "서울권 및 타 지역과 연계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씨티투어 코스개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111CM, 수원시미디어센터 등 문화 거점시설들의 인지도 및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과 공간의 특색을 살린 명소화에 따라 관광 벨트화 역시 추진해야 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와 과학기술의 결합이라는 추세에 발맞춰 "미디어 특화 기반의 대표 상설 및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거점시설들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양한 사업 운영을 위한 재원 마련에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피력했다. 그는 "우선 수원시 예산 매칭 의무가 없는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기부 및 후원금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후원회를 설립하고 기금유치 마케팅을 위해 관내·외 기업, 기관, 단체, 개인 대상 기부 및 후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오 대표이사의 청사진에는 시민을 고객으로 섬기는 ‘서비스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관광이라는 제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사업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인 수원시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관광 발전을 함께 이루며, 수원특례시의 르네상스를 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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