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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8일 개막…하현우 등 공연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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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로, 사회비판으로, 남성 솜씨로… 틀을 깨는 자수 다 모였다
"오늘날 자수(刺繡)라고 하면 여성들이 규방에서 소소하게 즐기던 여가 수단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수는 그 종류도 다양하며 역사에 따라 변하기도 했습니다. 근대에는 여성의 자유와 해방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어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을 기획한 박혜성 학예연구사는 전시 소개를 시작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중과 관객이 가진 자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는 것, 이번 전시는 여성들이 규방에서 즐기는 문화로 치부되던 한국 근현대 자수를 하나의 현대예술로 재조명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잘 소개되지 않던 자수 작품들만 모아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전국을 뒤져 근현대를 아우른 40여명 작가들의 170여 작품과 50여 점의 아카이브를 모았다.이번 전시는 4개의 공간에서 4부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첫 공간 1부에서는 19세기 한국 전통자수 유물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도쿄 여자여자미술대학에서 나온 자수 등 근대 자수에 집중한다. 3부에서는 한국 최초의 대학 자수과인 이화여자대학교 자수과 졸업생들과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참여한 자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추상미술 자수 등 다양한 자수 작품을 살핀다. 4부에서는 60~70년대 산업화 시대속 하나의 상품이 됐던 자수 작품들을 소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쓰는 재료와 작가에 따라 느낌이 완벽히 달라지는 자수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십장생 등 장수를 표현한 자수, 나무와 학 원앙 연꽃 꿩 등 짝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대부분이지만, 같은 도상과 상징이라도 작품
인생사 새옹지마…오치균, 자신의 미술관 휘감은 유리 조각으로 ‘눈부신 부활’
작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부자 화가', 붓이 아닌 손가락으로 그린 '지두화'.스타 작가 오치균(67)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두 단어다. 컬렉터 사이에서 그의 감나무 연작은 한때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6억원 넘는 가격에 낙찰된 '사북의 겨울'(1998)처럼 '억 소리' 나는 작품이 대다수였다. 2000년대 후반 이우환, 김종학 화백과 더불어 생존 작가 최고 낙찰률을 자랑하며 미술시장을 움직였다.화려한 이력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세 번째 특징이 있다. 인생의 여러 슬럼프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는 점이다. 침체기는 최근에도 찾아왔다. 2010년대 단색화 열풍이 불며 구상 작업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식었고, 작가 본인도 40여년간 계속한 지두화에 매너리즘을 느꼈다. 2017년 서울 인사동 노화랑 개인전을 끝으로 세상과 담쌓고 작업실에 틀어박힌 그였다.오치균 작가가 7년 만에 화단에 복귀했다. 이때까지 전혀 시도한 적 없던 신작 유리 입체조형과 함께다. 작가가 부활한 장소는 지난 15년간 그의 작업실이었던 곳. '화가 인생 2막'을 선언하듯 도전적인 신작과 지난 대표작들을 대거 선보이는 회고전 '오치균의 신작(Oh Chigyun's New Works)'이 지난 3일 서울 압구정동에 개관한 오치균 미술관에서 열렸다.오랜 은둔 생활에 입이 근질근질했던 걸까. 한국경제신문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봇물 터진 듯 신작에 대한 설명을 쏟아냈다."2017년 개인전 이후로도 페인팅을 2~3년 계속했습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지루하더라고요. 어느 날 나이프에 묻은 물감 덩어리가 눈에
“혹시 나도?”…’알츠하이머’ 반드시 걸리는 유전자 찾았다
"APOE4 유전자 동형접합형 유전자 보유자들은 사실상 알츠하이머에 걸릴 운명이다" 생명과학·의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알츠하이머 관련 논문에 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알츠하이머에 대부분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산파우 병원의 기억연구소 소장 후안 포르테아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6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APOE 유전자는 체내의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 변이형 중 하나인 APOE4 유전자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OE4 유전자 동형접합형을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크다는 점은 알려져 있었지만, '반드시 걸린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APOE4 유전자 동형접합형'이 알츠하이머의 위험 요소가 아니라 '원인'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구진은 국립 알츠하이머 협력 센터가 기증한 3297명의 뇌와 3개국 최소 1만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APOE4 유전자 동형접합형 보유자는 55세에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병적 이상 증상을 보였다.65세까지 범위를 넓히면, APOE4 동형접합형 보유자 95% 이상의 척수액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정상 범주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여 발생한다고 알려진 알츠하이머의 주요 초기 증상이다.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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