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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반려동물 놀이터, 올해 하반기에 개장 – 당진신문

[당진신문=배현섭 기자] 당진시가 반려동물로 인한 일상생활 속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당진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처리된 동물 관련 민원 수는 총 62건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물 소음 관련이 6건, 등록 대상 동물 관리 미비한 부분이 20건 등이다.
또한, 공원과 놀이터 등의 공간에서 반려동물이 산책하는 도중에 개물림 사고를 비롯한 각종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민원에 접수되지 않은 일상생활 속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 사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반려견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당진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2022년 9678마리 △2023년 1만 788마리 △2024년 1만 1170마리로 매년 400여마리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해 비반려인과의 갈등에서 벗어나고, 비반려인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 대상지는 고대면 진관리 1279-3 일원 (구)우성농장이다. 당초 해당 부지는 당진시에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위해 확보했던 부지였지만, 주민 민원이 발생하며 사용 용도를 반려동물 놀이터로 변경했다. 약 2년여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2023년 3월 당진시는 도비 2억원을 확보, 실시설계를 거쳐 놀이터 공사를 지난해 7월 착공해 10월에 1차 준공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건축비와 자재값 등의 증가로 인해 추가 예산이 필요했고, 올해 당진시는 도비 2억원과 시비 5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 4월 놀이터 추가 확장공사를 착공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놀이터의 총 규모는 5167㎡이며, 사업 준공 및 개장 시점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조성될 주요 시설로는 편의시설과 놀이시설 그리고 벤치, 파라솔 및 파고라 등 차양시설과 배변 마킹장, 출입문, 격리장, 음수시설 등 최대 30마리의 반려동물이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 외에 관리사무소를 비롯한 물품 보관 창고, CCTV 등 기타 시설도 설치된다.
당진시 축산지원과 고석범 팀장은 “운영방식, 개장시간과 휴무, 시설 이용 규칙 등에 대해선 아직 자세히 정해진 게 없으며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성될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 당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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