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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서 돈 쓰려고 밥도 굶어요” 여행 위해 소비 줄이는 청년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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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메리어트 본보이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중화권 제외) MZ세대 여행 수요와 경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메리어트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회원이 적립한 포인트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태 지역 MZ는 올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로 여행을 꼽았다. 응답자 73%는 1년간 최소 2번의 여행을 계획했다. 91%는 전년과 같은 수준이거나 여행 소비를 늘릴 계획으로 답했다. 휴가에 더 많은 돈을 쓰기 위해 외식(60%), 쇼핑(57%), 커피 소비(54%)를 줄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존 투미(John Toomey)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중화권 제외) 최고 영업 마케팅 책임자는 “아태지역 젊은 층은 여행을 위해 일상에서 전략적인 소비를 한다”며 “메리어트 본보이는 1만 개 이상 여행지에서 30개 이상 브랜드가 있고 많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셔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MZ세대는 로열티 여행 프로그램 1개만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여행 경험 극대화와 간편함을 선호해서다. 조사는 MZ세대 여행 경향 파악을 위해 아태지역 내 10개국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응한 아태지역 MZ 60%는 멤버십 같은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에 열려있으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 57%는 여행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포괄적인 로열티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영리한 탐험가(Savvy Explorers)’란 신흥 세대를 발굴했다. 이들은 여행을 라이프스타일 핵심 요소로 삼고 계속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여행자다. 경험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지난 2019년 론칭 후 아태지역에서만 50% 이상의 회원 수 증가를 보였다. 포인트 적립도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40%나 증가했고 포인트 사용량 또한 55% 이상 늘었다. 메리어트 본보이 어플 성장세도 돋보인다. 팬데믹 이전 대비 디지털 채널을 통한 아태 지역 회원 등록 수는 25% 이상, 지난해 모바일 앱 다운로드 및 이용자는 2배 이상 성장했다.
일상에서 소비를 통해 즐거운 여행을 완성
일명 ‘영리한 탐험가’로 불리는 MZ 여행객은 일상에서의 소비를 통해 여행 경험을 완성해간다. 로열티 프로그램에 익숙한 아태지역 MZ는 여행 혜택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5명 중 4명은 여행 관련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67%는 현지 경헝을 위해 ‘머무는 여행(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택하고 포인트로 구매하기 위해 여행 로열티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지난해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은 숙박을 위해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숙박을 위한 포인트 사용 건은 130%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파트너 항공사의 포인트-마일리지 변환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했다.
호텔, 숙박시설을 넘어 여행 목적지로 부상
호텔 경험은 MZ 세대 여행의 핵심 요소가 됐다. 응답자 99%는 호텔이 휴가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고 여겼다. 호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서 여행의 목적지가 됐다. 응답자 5명 중에서 4명은 호텔이 로컬 프로그램과 경험을 큐레이션(분류·추천) 해주길 원했다. 응답자 84%는 여행지를 반영한 디자인과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갖춘 호텔에 머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최근 아태 지역에 목시 호텔을 늘리고 있다. 목시는 유쾌한 분위기, 혁신적인 디자인과 편의 시설로 젊은층에게 반응이 좋다. MZ 세대는 호텔 경험을 위해 추가 여행 경비를 지불할 의사가 있고 호텔 객실 혜택(48%), 위치(42%)를 위해 플렉스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행객은 모바일 중심 고객 서비스(61%), 신뢰할 수 있는 WiFi(68%), 유연한 체크아웃(64%), 라운지 이용같은 전통적인 혜택(42%) 등 매끄러운 여행 경험도 중요한 가치로 고려했다.
‘듀프’트렌드로 지역 내 여행 수요 증가
여행업계에서 주목하는 키워드는 ‘듀프’(dupe)다. ‘저렴이’를 뜻하는 듀프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듀프는 패션, 미용 분야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해 여행 분야로 확산하는 추세다. 글로벌 여행업계에서도 올해 여행 키워드로 듀프를 꼽고 있다. 듀프 여행지는 단순한 ‘짝퉁’ 여행지가 아니다. 듀프 여행지는 인기 여행지와 비슷하면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다.
MZ 세대는 주로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을 선호한다. 이런 패턴은 젊은층이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69%), 새로운 것을 발견하며(63%), 쉽게 접근 가능(62%)해서 지역 내 여행 부문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 메리어트 아태지역은 60% 이상이 지역 내에서 발생했다.
증가하는 기업 백패킹 여행
아태지역 MZ 세대는 비즈니스 출장을 활용해 레저를 ‘블레저(bleisure)’ 여행을 선호했다. 단순히 여행 일정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업무 후 일정의 일환으로 출장지 근처 도시와 국가로 여행을 떠났다.
경험을 극대화하는 비수기 여행
젊은층은 여행 시기도 신중하게 계획했다. 대부분 인파를 피하기 위해 비수기 여행을 선호하며 여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67%는 비수기에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7%는 휴가 이후에 더 편안하고 활력이 넘치는 것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은 메리어트의 139개 국가와 지역에 걸친 30개 이상 브랜드로 선보이는 880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아태지역은 싱가포르 항공과 제휴를 통해 한국·일본·인도에서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회원은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을 직관할 수 있는 일생 일대 경험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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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4:0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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