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diet)는 그리스어 'diatia, διάτια'에서 유래되었다. '살아가는 동안의 습관'이라는 의미로 행동습관 변경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디아티아'에 내재하고 있다.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은 다양하며 식단 선택은 실행자 체중감량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우선 대한비만학회가 소개한 '유행하는 다이어트 바로알기'를 토대로 유행하는 다이어트의 종류별 이름을 먼저 살펴보자. ▲원 푸드 다이어트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저지방 다이어트 ▲저인슐린 다이어트 ▲지중해식 다이어트 등 다양하다.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트들은 과거 식사 종류와 양을 조절하여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에서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식사 횟수와 시간을 조절하는 식사요법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노화를 방지하는 다이어트는 없을까? 노화를 방지하는 다이어트라면 나이가 든 사람들은 무조건 따라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필자도 묻지마 따라갈 것이다.
2024년 2월 20일 자 'Nature Communications'에 'Fasting-mimicking diet causes hepatic and blood markers changes indicating reduced biological age and disease risk'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렸다. USC 레오나드 데이비스 노인학대학(USC Leonard Davis School of Gerontology)이 주도한 새로운 '단식 모방 다이어트(fasting-mimicking diet, FMD)'가 소개되었다.
USC 레오나드 데이비스 노인학대학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단식을 흉내내는 다이어트는 인간의 인슐린 저항성과 간 지방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노화의 징후를 줄여 생물학적 연령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급격한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건강과 장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관리 가능하고 주기적인 식이 요법으로서 FMD의 사례를 뒷받침한다. 건강과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이기에 필자뿐만 아니라 마땅히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무엇일까? FMD는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고 전체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5일간의 식단으로 물만 섭취하는 단식의 효과를 모방하면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단식을 훨씬 쉽게 완료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새로운 연구의 수석 저자인 Valter Longo 교수의 실험실에서 개발되었다.
롱고 교수가 주도한 이전 연구에서는 짧고 주기적인 FMD가 다양한 유익한 효과와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롱고 연구실은 이전에 한 달에 5일 동안 FMD를 1~2회 주기로 투여하면 정상 또는 서양식 식단에서 생쥐의 건강 수명과 수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노화와 생물학적 연령, 간 지방, 인간의 면역체계 노화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FMD 주기는 인간의 암, 당뇨병, 심장병 및 기타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 요소를 낮출 수 있다는 진전된 결과이다. 연구팀이 이번 연구에서 보여준 것은 줄기세포 재생 촉진, 화학요법 부작용 감소와 생쥐 모델에서 치매 징후 감소였다. 이번 연구는 질병 위험 감소 및 더 젊은 세포로 변한다는 것이다[그림 2].
구체적으로 각각 18세에서 70세 사이의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두 개의 임상 시험 모집단에서 다이어트의 효과를 분석했다. 단식 모방 다이어트에 무작위로 배정된 환자는 3~4개월 주기를 거쳤으며 매달 5일 동안 FMD를 준수했고 그 후 25일 동안 일반 식사를 했다.
FMD는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면서 물만 섭취하는 단식의 효과를 모방하도록 고안된 다이어트 계획이다. 식물성 수프, 에너지 바, 에너지 드링크, 칩 스낵, 5일 분량의 차와 높은 수준의 미네랄, 비타민 및 필수 지방산을 제공하는 보충제로 구성된다. 불포화 지방 함량은 높지만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 함량은 낮은 5일 계획이다. 대조군의 환자들은 일반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도록 지시받았다[그림 1:CONSORT 임상시험 모집단].
시험 참가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FMD 그룹의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과 HbA1c 결과가 낮은 등 당뇨병 위험 요소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공명영상(MRI) 결과, 복부 지방과 간 지방의 감소도 나타났으며, 이는 대사 증후군 위험 감소와 관련된 개선 사항이었다. 또한, FMD 주기는 보다 젊은 면역체계의 지표인 림프성-골수성 비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고 교수는 "이 연구는 두 가지 다른 임상 시험에서 얻은 생물학적 연령 감소에 대한 증거와 함께 대사 및 면역 기능의 회복에 대한 증거를 처음으로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만성적인 식이 요법이나 기타 생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 식품 기반 중재가 노화와 질병에 대한 위험 요소의 변화와 Levine 박사가 개발한 생물학적 연령을 평가하는 검증된 방법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생물학적으로 더 젊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이다."라고 롱고 교수는 말했다. 만성적인 생활 방식 변화가 필요하지않은 단식 모방 식단은 줄기 세포 재생, 화학 요법 부작용 감소, 쥐의 치매 징후 감소, 인간의 여러 만성 질환에 대한 위험 요소 감소 등 수많은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다. FMD 그룹 참가자들은 면역 체계가 활력을 되찾는 징후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 및 간 지방 감소를 포함하여 대사 건강이 크게 개선되는 것을 경험했다. FMD를 통해 참가자들은 생물학적 연령을 평균 2.5세까지 줄일 수 있다는 놀라운 임상 시험 결과이다.
이는 세포 및 조직 기능을 향상시키는 다이어트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단식 모방 다이어트' 해보실래요?
A 평균 생물학적 연령은 대략적으로 감소했다. 기준선과 FMD 3주기 후 사이에는 대략 1.5년(녹색 선)이 있다. 하지만, 중앙값 감소는 거의 2.5년(빨간색 선)인 반면, 모달 감소는 52명의 연구 참가자 중 3.5년이 조금 넘었다(노란색 선). B 생물학적 연령 n = 16명의 대조 연구 참가자에 대한 기준선 및 3개월 후속 조치는 변경되지 않았다. C 생물학적 연령의 변화 수준은 기준선과 반비례했다. 생활연령에 따른 생물학적 차이는 다음과 같다. 기준선에서 가장 높은 노화율을 보였으며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D 기준선과 구제역 3주기 완료 사이의 생물학적 연령 변화는 이 기간 동안 BMI 감소와 유의한 관련이 없다(r = −0.075, p = 0.35). E 이는 FMD 3주기 이후 BMI 감소를 경험한 사람들로 표본을 제한할 때 더욱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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