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5일 자동차 부품의 품목분류(HS) 기준과 자동차 산업의 최신 동향을 담은 '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을 발간했다.
국제무역에서 수출입 물품에 대한 품목분류(HS)는 관세율 결정과 더불어 수출입 허가·승인과 원산지 판정의 기준이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 수출기업이 정확한 품목분류를 신고하지 않으면 관세 추징과 통관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관세청은 자동차 산업의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목분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을 제작했다.
이 지침은 자동차 부품의 복잡한 품목분류와 국가 간 분류 이견을 고려해 제작됐으며 산업계, 학계, 정부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통해 구성됐다.
이번 지침은 실제 거래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모두 242종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품목번호와 설명을 수록해 품목분류 기준을 명확히 했다.
친환경 차량과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있어 자동차 산업의 향후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발간은 관세청이 네 번째로 제작한 주요 수출 산업별 HS 표준해석 지침으로, 관세법령정보포털에 e-book 형태로 게시돼 모든 국민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정재호 관세평가분류원장은 "이번 지침이 자동차 부품의 품목분류에 대한 불명확성을 해소해 해외에서의 관세 추징과 통관 지연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 핵심 수출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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