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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유지하는 금 가격…“올해 더 오른다” –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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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골드바가 판매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골드바가 판매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금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적 정세 불안과 더불어 미국 중앙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면 금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KRX금시장에서 순도 99.99% 금 현물 1g 가격은 8만7170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10월 초 8만990원 대비 7.6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폭은 1.44%였다. 4분기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8만7000~8만6000원대를 오가며 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금 현물 가격은 16일 장중 1g당 8만7790원을 기록하며 KRX금시장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제 금 가격도 29일 기준 1트라이온스당 2028.02달러(약 ~원)로 12월 14일 이후 온스당 2000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금값 강세 유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하락 기대감에 따른 실질 금리 하락과 더불어 중동 등 국제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기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8%로, 지난해 10월 5%대를 돌파한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 수요는 국제적으로 늘고 있는 상태다. 세계금협회(WCG)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세계중앙은행들이 사들인 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한 800톤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 금 매입이 지속 중인 상황”이라며 “안전자산 선호와 실질금리 하락과 함께 금 가격과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실물 보유량 괴리가 크다”고 짚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세관이 집계한 비화폐적 용도 금 수입량은 1447톤으로 이전 최대 규모인 2018년 1427톤을 넘는 역대 최고 수입 규모를 기록했다. 중화권 부동산과 증시 장기 침체, 위안화 약세, 지정학적 불안정 등이 중국 내 금 수요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따라 금 가격이 추가 오름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기 우려는 지속하되 금리 인하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금 가격은 온스당 2400~255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한다”며 “미국 금리 인하가 반영되기 시작할 2~3분기 중 추세적 상승을 전망하며, 조기 금리 인하 시에는 더 빠른 가격 상승 반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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