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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무수익 여신' 급증, 부실화 우려… 농협은행·국민은행,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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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시중은행 ‘무수익여신’ 증가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5대 시중은행이 건설 부동산 업체에 빌려준 돈을 제 때 돌려받지 못한 여파로 무수익여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 업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워보인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전년동기(2조7900억원)대비 26.2% 증가한 3조520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무수익여신은 연체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채무 상환 능력 악화 여신, 채권 재조정 여신 등 포함)을 합한 수치로 ‘깡통대출’을 말한다.

이 기간 NH농협은행은 5130억원에서 7682억원으로 49.7%, KB국민은행은 5221억원에서 7498억원으로 43.6%, 하나은행은 6521억원에서 8678억원으로 33.1%, 우리은행은 4701억원에서 5289억원으로 12.5% 각각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6327억원에서 6060억원으로 4.2% 감소했다.

각 은행에 따르면 전체 무수익여신 증가를 이끈 것은 예외 없이 건설 부동산 업체들이다. 5대 시중은행은 아파트 건설업체, 토목 시설물 업체, 부동산 업체, 주거용 건물 임대업체 등에게 대출해주고 채무 불이행, 워크아웃 등의 이유로 돌려받지 못해 300억~700억여 원의 무수익여신이 발생했다.

예컨대 5대 시중은행 중 무수익여신이 가장 크게 늘어난 NH농협은행은 무수익여신이 420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가 워크아웃으로 채권 재조정이 이뤄진 건설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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